(9-1 북미리그수) 유가 하락 속 2주 연속 710곳대 유지

- 산유국의 석유 증산 소식에 유가 60달러 중후반대로 약세 기록  - 리그수, 미국 537곳·캐나다 181곳으로 전주 대비 각각 1곳, 6곳 증가

2025-09-08     이명화 선임기자

최근 국제유가는 산유국의 증산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배럴당 60달러 중후반대로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이 가운데 북미 리그수는 2주 연속 710곳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첫째 주 북미 리그수는 718곳으로, 지난주(711곳) 대비 7곳 늘었다. 이 가운데 미국 리그수는 537곳으로 지난주 대비 1곳 증가했고, 캐나다는 181곳으로 지난주 대비 6곳 증가했다. 멕시코만 리그수는 10곳으로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 리그는 남부 지역이 전체의 58% 비중을 차지하며 시추 활동을 주도했다. 특히 텍사스는 243곳으로 전체 미국 리그의 45%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석유 리그는 206곳에 달해 석유 시추 활동이 두드러졌다. 그 외에도 뉴멕시코는 93곳으로, 이 가운데 석유 리그는 85곳, 가스 리그는 8곳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오클라호마(43곳), 루이지애나(37곳), 노스다코타(27곳) 등 주요 산유 지역에서는 안정적인 시추 활동이 이어졌다.

캐나다의 경우 앨버타 지역의 리그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앨버타는 129곳으로 지난주 대비 4곳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석유 리그는 85곳, 가스 리그는 44곳으로 집계되어 석유 중심의 시추 활동이 이어졌다. 서스캐쳐원의 경우 34곳으로 지난주 대비 2곳 증가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증산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 하방 압력을 받았다. 9월 5일 기준 두바이산 원유 가격은 배럴당 69.23달러로 전주 대비 1.25달러 낮아졌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61.87달러로 전주 대비 2.62달러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