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티스코, 상반기 매출 감소에도 순이익 182.7% 급증

2025-09-04     손연오 편집국장

중국 티스코가 지난 8월 29일 발표한 2025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459억 6,700만 위안(8조 7,3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4%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3억 9,300만 위안(약 747억 원)으로 182.74% 급증했다.

특히,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순이익은 3억 1,600만 위안으로, 지난해 상반기 -5,721만 위안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25억 3,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8% 개선됐다.

티스코는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R&D)에 18억 3,700만 위안을 투입했다. 회사는 ‘초극박 스테인리스 박판 개발, 고온 초전도 기판용 정밀 박판 및 포토마스크용 정밀 박판의 국산화 달성, 세계 최초 해상 태양광 구조물용 스테인리스 개발 등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측은 두께 150mm, 중량 28톤에 달하는 초대형 스테인리스 후판의 상업 생산에 성공하며, 세계 최대 규모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수익·전략 제품의 매출 비중이 60%를 넘어서며, 일반 범용재 수요 부진을 효과적으로 상쇄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