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상반기 STS 조강 생산 '중국 주도 증가세'

2025-09-02     손연오 편집국장

세계스테인리스협회(worldstainless)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전 세계 스테인리스 조강 생산량은 3,190만 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가량 증가한 수준으로, 특히 2분기 중국의 뚜렷한 회복세가 글로벌 생산 확대를 주도했다.

자료:세계스테인리스협회

중국은 상반기 총 2,017만 톤을 생산해 전년 동기 대비 4% 가까이 늘어나며 세계 최대 생산국의 입지를 강화했다. 미국은 111만 톤으로 7% 이상 증가했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도 706만 톤으로 4%가량 증가했다.

반면, 유럽은 315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 브라질·러시아·남아공 등 기타 지역은 45만 톤으로 소폭 증가했다.

2분기 전 세계 스테인리스 생산량 세부 분석

2025년 2분기 전 세계 생산량은 1,636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전분기 대비 5.0% 증가했다. 중국의 2분기 생산량은 1,054만 톤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9.6% 증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하며 글로벌 생산 확대를 이끌었다. 미국의 생산량은 55만9천 톤으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자료:세계스테인리스협회

반면, 유럽의 2분기 생산량은 154만 톤으로 전분기 대비 4.1%,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는 349만 톤으로 전분기 대비 2.2%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해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기타 지역은 22만5천 톤으로 소폭 증가했다.

중국과 미국의 생산 회복이 글로벌 스테인리스 시장의 증가세를 뒷받침했지만, 유럽의 침체가 전체 흐름을 제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료:세계스테인리스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