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싸이랩, 2025 탄소중립 EXPO서 철강 탄소배출 검증 표준화 방안 제시

아이싸이랩이 지난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3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탄소중립관(2025 탄소중립 EXPO)’에 참가해 철강산업 탄소배출 검증 표준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주관한 국내 대표 기후·에너지 분야 국제 행사로, 국내외 탄소중립 관련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정책을 공유했다.

아이싸이랩은 발표에서 철스크랩 분류·모니터링 기술과 디지털 트윈 기반 탄소배출 관리 시스템을 통해 철강 제조 전 과정의 배출량을 정밀하게 추적·산정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철스크랩 품질 관리 ▲공정별 탄소배출 실시간 모니터링 ▲통합 관리체계 구축이 가능해지며, 철강업계의 국제 규제 대응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싸이랩 관계자는 “철강산업은 탄소배출이 많은 핵심 산업으로, 신뢰할 수 있는 검증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이번 기술은 단순한 산정 수준을 넘어 글로벌 검증 표준을 제시하고, AI를 활용해 최적의 조업 조건을 찾아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표준화 방안은 철강 수출기업들이 복잡한 검증 절차를 효율적으로 충족하도록 돕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앞으로 디지털-그린 기술을 융합한 탄소발자국 추적 시스템을 고도화해 지속가능한 철강산업 실현과 글로벌 검증 표준 선점을 이끌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