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하순 H형강 수입, 베트남산 복귀에 ‘증가세’
- 24일 기준 수입량 1만 4,460톤···전주 대비 116%↑ - 베트남산 7천톤 유입, 전체 수입 절반 차지
2025-08-28 김영대 선임기자
국내 H형강 수입량이 전주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잠정 수입통관 자료에 따르면 24일 기준 H형강 수입량은 1만 4,460톤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6,674톤과 비교하면 약 116% 증가했다.
수입량이 증가한 원인은 베트남산 H형강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지난주 통관자료에 잡히지 않았던 베트남산 제품이 추가되면서 전체 수입량이 크게 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베트남산은 7,021톤으로 전체 수입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단가는 톤당 672달러로, 전체 평균 단가인 646달러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과 중국산 H형강은 안정적인 수입 흐름을 이어갔다. 일본은 4,847톤을 수입해 전주 4,096톤보다 18% 증가했으며, 중국산도 2,579톤으로 전주(2,569톤)와 유사했다. 톤당 평균 수입단가는 각각 617달러, 615달러를 기록했다.
기타 국가로부터의 수입은 13톤에 불과했으나, 톤당 단가는 3,275달러로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극소량 수입에 따른 평균 단가 왜곡 현상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