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계] 7월 GI 수입 전월비 17%↓…중국산 급감 여파
- 수출 13만 톤대 유지…유럽향 4만 톤 수준 - 수입 4만 3천 톤…중국산 25% 줄어
7월 국내 용융아연도금강판(GI) 수입량이 전월 대비 17% 급감하며 4만 3천 톤대로 내려앉았다. 특히 중국산 물량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
한국철강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GI 수출은 13만 1,416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9%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3월 10만 4천 톤으로 연중 저점을 기록한 이후 4월부터는 12만 톤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수출 지역별로는 유럽이 4만 3,166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일본 2만 979톤, 중남미 9,909톤, 중국 9,090톤, 미국 3,748톤 순이었다. 이 밖에 말레이시아(2,997톤), 아프리카(2,945톤), 태국(2,818톤), 인도네시아(2,055톤), 호주(1,662톤), 베트남(1,164톤) 등이 뒤를 이었다.
수입은 4만 3,224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7.4%, 전월 대비 17.0% 각각 줄었다. 중국산이 3만 4,588톤, 일본산이 8,552톤을 기록했으며, 특히 중국산이 전월보다 25% 줄어든 것이 전체 수입 감소로 이어졌다.
1~7월 누적 기준으로는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수입 감소 폭이 훨씬 컸다. 해당 기간 수출량은 83만 8,01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줄었으나, 수입량은 32만 8,847톤으로 18% 대폭 감소했다. 수입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산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든 요인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7월 수출입 단가를 보면 수출단가는 톤당 908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 올랐으나 전월 대비로는 0.5% 하락했다. 수입단가는 톤당 695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0% 떨어졌지만 전월 대비로는 2.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