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철 스크랩 업계 “내수 한계 넘어 해외 판로 개척이 생존의 길”

- 내수 한계 속 해외 판로 개척 절실 - “세대 교류 통해 활로 모색해야”

2025-08-26     곽단야 기자

일본 철 스크랩 업계가 “내수 시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해외 판로 개척을 업계 생존의 핵심 전략으로 강조했다.

일본철리사이클공업회 관동지부와 관동철원협동조합 산하 6개 지역 단체는 지난 21일 도쿄에서 합동 납량예회(여름철 정기 교류회)를 열고, 약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계 현안과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축사에 나선 미나미 코지 관동철원협동조합 이사장은 “올해가 종전 80년이 되는 해이지만, 철 스크랩 업계의 역사는 이미 100년을 넘어섰다. 과거에는 내수 의존도가 절대적이었으나, 수요가 줄면서 해외 판로 개척 없이는 살아남기 어렵다. 시대가 달라져도 정신은 변하지 않는다. 지속 가능한 기업을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배우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마구치 다이스케 조토부회장도 “지난해 여름부터 이어진 시황 약세와 공급 부족, 각종 규제 대응 등 업계를 둘러싼 환경은 매우 엄격하다. 이럴 때일수록 교류와 결속을 통해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