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계] 7월 CR 수입량 올해 첫 3만 톤 돌파

- 냉연 수입 3만 3,816톤…전년비 122.5%↑ - 낮은 기저효과와 단가 하락이 주 원인

2025-08-25     김은주 기자

7월 국내업계의 냉연 수출은 20만 톤대로 전년과 큰 차이 없었지만, 수입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3만 톤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7월 국내 냉연광폭강대(냉연, CR) 수출은 20만 6,386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8.0% 늘었다. 수출단가는 톤당 603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4.8% 급락했고, 전월보다도 2.1% 떨어졌다.

수출 지역별로는 태국이 3만 7,465톤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3만 2,379톤), 유럽(3만 1,610톤), 중국(2만 3,089톤), 말레이시아(1만 2,817톤), 인도네시아(1만 268톤), 인도(6,263톤), 필리핀(1,568톤), 베트남(943톤), 미국(393톤) 순으로 뒤를 이었다. 

수입은 3만 3,816톤으로 집계돼 올해 들어 처음으로 3만 톤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 및 전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수입 증가 배경에는 수입단가 하락과 함께 지난해와 전월 낮은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단가의 경우 7월 톤당 55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7% 급락했고, 전월 대비로도 30% 가까이 떨어졌다.

이처럼 7월 한 달간 수입은 늘었지만, 1~7월 누계로는 여전히 감소세다. 1월부터 7월까지 국내로 유입된 냉연 수입량은 14만 1,77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