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리뷰-봉형강] 불신·불만·불확실성 ‘요동’

2025-08-25     김영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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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철근 제강사, 수익성 붕괴···상반기 적자 확산
국내 철근 전문 제강사들이 2025년 상반기에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대한제강, 한국철강, 환영철강공업 모두 매출 감소와 함께 수익성 방어에 실패했고, 생산량과 가동률도 제각각 엇갈리며 시장 불확실성을 드러냈다. 철근 가격과 철 스크랩 가격도 전년 대비 동반 하락하면서 스프레드 축소로 이어졌다.

□ PY VINA, 한국향 H형강 공급 전략 조정···시장 안정화 ‘최우선’
베트남 포스코 야마토 비나(이하 PY VINA)가 한국향 H형강 판매 전략을 조정한다. 불필요한 저가판매를 지양하고, 시장 질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 생산 줄여도 못 막은 재고 증가···철근 시황 부진 ‘직격탄’
철근 제강사 재고가 월초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된다. 제강사들의 감산 노력에도 불구하고 휴가철과 건설업계 안전점검 이슈가 겹치면서 극심한 판매 부진이 이어진 결과다.

□ H형강 유통價, 105만 원 올려놓고 ‘줄다리기’
국내 H형강 시장이 톤당 105만 원 선을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에 들어갔다. 생산업계가 가격 인상 기조를 확실히 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거래를 멈추고 관망에 나선 모양새다.

□ 국내 철근 생산업계, 日 저가 수입에 “덤핑 의심” 불만 고조
국내 철근 생산업체들 사이에서 저가 일본산 철근 수입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수입단가가 일본 내수가격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에 형성되어 덤핑판매가 의심된다는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 하반기 빌릿 수입 시장, 일본 독주 깨고 중국 ‘부상'
하반기 들어 국내 빌릿 수입 구조에 뚜렷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중국산 빌릿의 유입량 변화다. 6월까지 사실상 수입이 거의 없었던 중국산 빌릿은 7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서 현재는 전체 수입량의 약 6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뜬구름 잡는’ 철근 마감價···현실화 없인 신뢰 회복도 없다
철근 마감가격이 시장의 신뢰를 잃고 있다. 제강사들이 선제시한 마감가격이 실제 유통가격과 큰 괴리를 보이면서, 이를 ‘뜬구름 잡는 수치’로 치부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