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열연코일 가격 하락세 지속…뉴코, 2주 연속 인하

- 뉴코 주간 열연價 톤당 875달러...전주비 1.7%↓ - 비수기·구매심리 위축 속 가격 하락세 이어져

2025-08-18     김은주 기자

미국 열연코일 가격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철강사인 뉴코(Nucor)는 8월 11~17일 주간 열연 현물가격(CSP)을 톤당 875달러로 2주 연속 인하했다. 이는 전주 대비 톤당 15달러(1.7%) 하락한 수치다. 캘리포니아스틸인더스트리스(CSI) 생산분은 1.6% 하락한 톤당 935달러로 유지됐다. 주문 리드타임은 3~5주로 추정된다.

이번 가격 인하는 미국 열연 시황 전반의 하락 흐름과 무관치 않다. 계절적 비수기와 구매심리 위축으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요업체들 또한 재고 보충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지 시장에서는 8~9월 열연 가격이 ‘바닥’을 형성한 후, 9~10월에는 비수기 종료와 함께 인프라와 에너지 프로젝트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가격 반등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한편, 수입 시장에서는 한국, 베트남, 브라질산 열연은 2026년 1월 휴스턴 도착 기준 톤당 882~926달러에 오퍼되고 있으며, 튀르키예산은 톤당 약 904달러 수준이다. 실제 거래 가격은 구매 물량에 따라 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