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KSSP] 가격 상승세, 남부권 강세 영향
- 수도권 생철·중량 중심 소폭 인상, 남부권 두 자릿수 상승 - 보수·휴가 마무리로 재고 확충 수요 확대, 매입 경쟁 심화
8월 2주차 철 스크랩 가격지수(KSSP)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에는 남부권의 두 자릿수 인상과 수도권의 생철·중량 중심으로 소폭 인상이 나타났다.
보수와 휴가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제강사의 철 스크랩 수요와 낮은 발생량이 매입 경쟁을 자극하며 인상 흐름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구좌업체 야드 매입가격은 △생철A 38만 원(+1,000원) △중량A 35만 7,000원(+1,000원) △경량A 31만 2,000원 △선반A 26만 8,000원 △선반C 26만 2,000원이다.
영남권은 △생철A 35만 7,000원(+1만 1,000원) △중량A 33만 8,000원(+1만 1,000원) △경량A 30만 8,000원(+1만 1,000원) △선반A 26만 2,000원(+1만 1,000원) △선반C 23만 6,000원(+1만 2,000원)으로 조사됐다.
판재특수강용은 △생철A 39만 5,000원(+8,000원) △중량A 36만 9,000원(+8,000원) △경량A 32만 4,000원(+8,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오름세를 보였던 수도권에 이어, 남부권에서도 가격 상승이 뚜렷했다.
<해설>
8월 2주차에는 수도권과 남부권 제강사 대부분에서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 남부권은 공장 대보수와 휴가 일정이 마무리되면서, 조업 재개 전 재고 확충에 나선 제강사들의 매입 경쟁이 두드러졌다. 수도권 역시 일부 제강사의 매입 확대 등 영향으로 주요 품목에서 상승이 나타났다.
수도권은 앞서 지난주에 인상이 단행됐는데, 일부 공급업체들이 매입가격 미반영분을 적용했다. 저조한 발생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남부권까지 인상 대열에 합류하자 모두 매입 압박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수도권 중심의 움직임이었지만, 이번 주는 남부권이 강하게 치고 올라오면서 시장 전반이 다시 들썩였다. 그럼에도 입고량 부족이 지속되고 있어 여전히 추가 상승에 무게가 실려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