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철스크랩 수입, 전년 대비 24% 감소
- 일본산 비중 91%로, 의존도 고착화 - 누계로는 2년 전 대비 30% 수준 불과
7월 일반용해용 철스크랩 수입이 전년 대비 24% 감소하며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일본산 의존도가 여전히 78%를 넘는 가운데, 러시아산 급감으로 미국산 수입이 늘었지만 절대 물량은 전체 시장에 영향을 줄 만큼 크지 않았다.
한국철강협회 집계에 따르면, 7월 일반용해용 철스크랩 수입량은 총 12만 2,587톤으로 전월 대비 3.6%, 전년 동월 대비 24.0% 줄었다.
최대 공급국인 일본은 11만 1,164톤을 기록했지만, 전월 대비 5.3%, 전년 대비 11.7% 감소했다. 미국은 2,498톤으로 전월 대비 134.8% 늘었으나,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8%로 여전히 제한적이다. 러시아산 역시 전월 대비 증가했지만 5,324톤에 그치며, 지난해 대비 80% 가까이 줄어든 상태다.
러시아산은 5,324톤으로 전월 대비 24.6%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79.4% 급감했다. 기타 국가 수입량도 전월 대비 19.5%, 전년 대비 18.9% 줄었다. 업계는 비중 변화보다 일본 의존 위주 수입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평균 수입가격은 톤당 333달러로 전월 대비 0.6% 상승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9.3% 하락했다. 일본산은 329달러로 전월 대비 보합, 전년 대비 10.9% 하락했다. 미국산은 576달러로 전월 대비 8.8%, 전년 대비 24.0% 상승했으며, 러시아산은 305달러로 전년 대비 9.2% 하락했다.
한편, 올해 1~7월 누계 수입량은 85만 4,235톤으로 전년 동기(113만 2,364톤) 대비 24.6% 감소했다. 이는 2023년 동기(226만 3,239톤) 및 2022년 동기(279만 6,918톤)와 비교하면 30%도 못미치는 물량으로, 일반용해용 스크랩 수입이 매우 저조한 상황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