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ISA-WSA, 그린·저탄소 전환 협력 논의
- 장웨이 부회장·바손 사무총장 상하이서 회동 - CISA, 에너지 효율 극대화·수소환원제철·저탄소 배출 성과 소개 - WSA, 중국 철강 고품질 발전 긍정 평가…국제 협력 확대 기대
중국강철공업협회(CISA) 장웨이 부회장 겸 사무총장과 세계철강협회(WSA) 에드윈 바손 사무총장이 상하이에서 회동을 갖고, 철강산업 발전, 그린·저탄소 전환, 향후 협력 방향 등을 논의했다.
지난 6일 중국 연례 국제 콘퍼런스인 제14회 중국국제강철대회를 앞두고 장웨이 CISA 부회장이자 사무총장이 상하이에서 에드윈 바손 WSA 사무총장을 만나 철강산업 발전, 그린·저탄소 전환, 향후 업무계획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장웨이 부회장은 WSA가 중국 철강업계에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보내준 데 감사를 표했다. 그는 특히 중국 철강산업의 그린·저탄소 전환을 여러 차례 높이 평가한 점이 중국 철강업계에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중국 철강업계가 에너지 효율 극대화, 수소환원제철, 저탄소 배출 철강 등 분야에서 거둔 진전을 소개하는 한편,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그린·저탄소 추진과 자원 절약형·환경친화형 사회 건설은 인류 공동의 목표”라며 “중국 철강업계는 ‘쌍탄’(2030년 탄소피크·206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변함없이 노력해 세계 철강의 그린·저탄소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협회 간 보다 심층적인 소통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손 사무총장은 중국 철강업계의 고품질 발전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WSA의 최근 중점 현안을 소개했다. 그는 현재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그린·저탄소 전환 움직임이 후퇴하는 조짐이 있다며, 이 분야에서 중국 철강업계가 더 큰 역할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측이 데이터 통계 시스템 분야에서 더 많은 협력을 할 여지가 있다며, 저탄소 철강, 에너지 소비, 생산 효율 등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함께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0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WSA 연례회의에 CISA를 초청하며, 중국 철강업계의 그린·저탄소 발전과 디지털 전환 경험을 세계 업계와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회담에는 CISA 쑤창융 부사무총장과 WSA 중샤오량 부사무총장도 지리에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