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철강史料 이야기 ⑫ 역대 최다 철강상 수상 기업은?

- 철강상은 `82년 제정되어 42년 동안 총 174명의 철강기술, 기능인 시상 - 2025년 현재 포스코 69명, 현대제철 27명, KG스틸 17명 순으로 수상

2025-08-08     김은주 기자
지난 6월 9일 개최된 제26회 철의 날 행사에서 장인화 회장이 제42회 철강상 수상자에 상패와 상금을 수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화계에 청룡영화상, 체육계에 체육대상이 있다면 철강업계에는 ‘철강상’이 있다. 철강상은 명실상부하게 철강업계에서 가장 전통 있고 권위 있는 상이다.

철강상은 철강기술 및 기능인들의 연구개발 의욕을 고취하고, 우리나라 철강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1982년에 처음 제정됐다.

올해로 42회째를 맞은 철강상은 철강기술상, 철강기능상, 철강기술장려상, 철강기능장려상으로 나뉘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매년 4~5명 정도를 선정해 6월 9일 철의 날에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한국철강협회 회장상과 함께 부상이 주어진다. 2005년까지는 철강기술상 및 기능상 수상자에게 자녀 1인에 한해 대학 졸업 시까지 장학증서(약 4,000만 원 상당)가 수여됐고, 2006년부터는 철강기술상 수상자에게 1,000만 원, 철강기능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되고 있다. 철강기술장려상과 철강기능장려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42년간 총 174명의 철강기술·기능인에게 철강상을 시상해 철강인들의 사기를 높이고 철강기술 및 기능 분야의 연구개발에 기여해 왔다.

2025년 기준 철강상 수상자가 가장 많은 업체는 포스코로 총 6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현대제철(구 현대하이스코 포함)은 27명, KG스틸은 17명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동국제강, 동국씨엠, 세아창원특수강, 세아베스틸, TCC스틸 등 총 19개 업체의 임직원들이 철강상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