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오산강철, 고급 STS 컬러강판 ‘반마’ 출시

- '지정 구역 맞춤 코팅’ 획기적 기술 적용...특정 부위만 코팅 - 내식성 7만 시간 이상 확보…수요업체에 통합 솔루션 제공

2025-08-06     김은주 기자
바오산강철 고급 STS 컬러강판 '반마'

중국 최대 철강사 바오우그룹 산하 바오산강철이 고급 스테인리스(STS) 컬러강판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밝혔다. 중국 생산 업체 중에서는 최초다. 

해당 제품의 브랜드명은 얼룩말을 뜻하는 '반마'다. 바오산강철은 ‘지정 구역 맞춤 코팅’이라는 혁신적 기술을 통해, 고객 주문에 따라 용접이 예상되는 부위에는 코팅을 생략하는 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내식성을 7만 시간 이상으로 끌어올려, 수요업체가 고용접성과 고내식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지붕용 컬러강판을 개발할 수 있도록 통합 솔루션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고급 건축물은 지붕판의 방수 밀봉 성능에 대한 요구가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며, 이음 부위를 완벽하게 밀착시키기 위해 용접 공정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존 컬러강판은 판 전체에 코팅이 되어 있어 용접이 불가능하며, 억지로 용접할 경우 코팅이 손상돼 부식 위험이 발생한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것이 바로 바오산강철의 STS 컬러강판이다. 획기적인 ‘지정 구역 맞춤 코팅’ 기술을 적용해 용접이 필요한 부위는 코팅하지 않고 나머지 부위만 코팅하도록 처리했다. 이로 인해 강판 표면에는 얼룩말 무늬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스트라이프가 형성되며, 방수 성능을 갖춘 지붕용 컬러강판의 조립 요건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고유의 시각적 효과까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급 건축물 및 산업용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