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러 전문 '엔알비' 코스닥 상장···사업 확대 본격화

모듈러 건축 전문 기업 엔알비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4일 엔알비의 코스닥 상장을 승인했으며, 주식 매매는 7월 28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상장을 통해 엔알비는 모듈러 기술 고도화와 시장 다각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엔알비는 2019년 설립된 기업으로서 2024년 매출액 528억 원, 영업이익 62억 1,600만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고객 맞춤형 설계를 기반으로 한 모듈러 기술을 앞세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엔알비의 모듈러 기술은 건축 구조를 모듈 단위로 정밀 설계·제작해 고객의 성능 요구, 용도, 환경 조건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시공 속도는 단축되고 품질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되며, 설계 유연성과 경제성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회사는 이러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주거 시설은 물론 산업용, 상업용, 공공시설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엔알비 관계자는 “당사는 고객의 기획 단계부터 함께 참여하는 모듈러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모듈러 산업의 기준을 제시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알비의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이번 코스닥 입성을 통해 차세대 모듈러 건축 기술의 상용화 및 대중화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