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포테스큐, 연간 철광석 선적 1억 9,840만 톤 '사상 최대'
- 4분기 선적량도 5,520만 톤...전년비 3%↑ - 다음 회계연도 최대 2억 500만 톤 공급 예고
호주 광산업체 포테스큐(Fortescue)의 철광석 선적량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포테스큐는 2024/2025 회계연도(2024년 7월~2025년 6월) 동안 철광석 선적량이 전년 대비 4% 증가한 1억 9,840만 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 중 4분기(4~6월) 기준 철광석 선적량은 5,52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다.
같은 회계연도 철광석 생산량은 10% 증가한 2억 3,890만 톤에 달했다.
포테스큐는 다음 회계연도(2025년 7월~2026년 6월) 철광석 공급량을 1억 9,500만~2억 500만 톤으로 전망했으며, 이 중 1,000만~1,200만 톤은 아이언브릿지(Iron Bridge) 광산에서 생산되는 자철광(마그네타이트) 농축광이 포함된다.
포테스큐는 다음 회계연도에 아이언브릿지 광산의 생산량을 안전하게 확대함과 동시에 생산 신기록을 경신하는 한편, 그린철강 생산을 포함한 탈탄소 전환에 속도를 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포테스큐는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추진하던 5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수소 프로젝트를 미국 내 정책 우선순위 변화 등을 이유로 철회하기로 했다.
또 호주 글래드스톤(Gladstone) 지역의 1억 5,000만 달러 규모 PEM50 프로젝트도 중단한다. 이에 따라 해당 프로젝트 관련 자산에 대해 총 1억 5,000만 달러의 세전 손실을 반영했다.
지난 회계연도 포테스큐의 철광석 선적량은 1억 9,160만 톤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당초 제시했던 목표치(1억 9,200만~1억 9,700만 톤)에는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