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 7월 넷째 주 열연 공급가 인하…톤당 900달러

- 뉴코, 주간 가격 2주 간 동결 후 가격 대응 - CSI도 5월 이후 첫 인하...종전 대비 10달러 내려 - 미국 내열연 가격은 지역에 따라 800~910달러 수

2025-07-25     박현욱 선임기자

미국 철강업체 뉴코(Nucor)가 열연코일(HRC) 주간 현물가격(CSP)을 인하했다.

업계에 따르면 21~27일 기준 뉴코의 열연 공급가격은 톤당 900달러로, 캘리포니아스틸인더스트리(CSI)의 공급가격은 톤당 960달러로, 각각 10달러 낮췄다.

뉴코는 7월 초 가격을 한 차례 인상한 이후 2주간 가격을 동결해 왔으며, 이번 주 처음으로 조정을 단행했다. CSP 가격 인하는 지난 5월 말 이후 처음이다. 올해 들어 뉴코의 열연 최고 공급가격은 3월 24일 톤당 935달러(CSI 기준 995달러)였으며, 해당 수준은 4월 13일까지 유지됐다. 현재 열연 주문에 대한 리드타임은 3~5주로 추정된다.

시장조사업체 칼라니쉬(Kallanish)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내 열연 가격은 톤당 880~910달러 범위에서 형성됐다. SMU(Steel Market Update)는 지난 15일 기준 열연 현물가격을 톤당 800~910달러로 집계했다.

6월 한 달 동안 미국 열연 시장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6월 27일 기준 북미 지역 열연 평균 가격은 5월 말 대비 1.1% 상승한 톤당 986.6달러(공장도 기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섹션 232’에 따라 철강 수입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7월 열연 수주 가격을 6월 대비 50달러 인상된 톤당 950달러로 책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