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 인더스트리스, 美 루이지애나 CCS 프로젝트 본격 실행

- "탄소는 미래 자산" CF 인더스트리스, 200만 톤 저장 프로젝트 시동

2025-07-22     이명화 선임기자

탄소 다배출 업종을 중심으로 탄소 포집 및 저장(CCS, Carbon Capture and Storage) 기술의 상용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산업용 가스 및 질소 비료 제조사인 CF 인더스트리스(CF Industries Holdings, Inc.)가 핵심 플레이어로 떠올랐다.

CF 인더스트리스는 7월 1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Donaldsonville) 단지에서 탄소 포집 및 저장 설비에 대해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설비는 연간 최대 200만 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영구 저장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CF 인더스트리스가 2022년 10월 엑슨모빌(ExxonMobil)과 체결한 파트너십에 따른 실행 단계로, CF 인더스트리스는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를 직접 구축하고, 엑슨모빌은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수송 및 저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CF 인더스트리스 관계자는 "도널드슨빌 CCS 프로젝트는 탄소중립 실현은 물론, 청정 암모니아 생산을 향한 결정적인 진전"이라며 "당사는 향후 수소·암모니아 기반 청정 연료 시대에서 핵심 공급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미국 시장 내 CCS 인프라 확대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