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中 조관 업계, STS 무계목 강관 시장 정조준···다니엘리 설비 채택

- 印 스텔라·中 지우리, STS 무계목 강관 설비 업그레이드

2025-07-21     이명화 선임기자
◇인도 강관 제조사 '스텔라 메탈앤튜브'와 중국 '지우리 하이테크 메탈'은 STS 무계목 강관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이탈리아 다니엘리 브레다(Danieli Breda)의 최신 압출 설비를 도입한다.

인도와 중국의 강관 제조 업체들이 STS 무계목 강관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이탈리아 다니엘리 브레다(Danieli Breda)의 최신 압출 설비를 도입한다.

이탈리아 강관 설비 제조 기업 다니엘리(Danieli)는 17일, 자사 압출 설비 전문 계열사인 다니엘리 브레다가 인도 강관 제조사 '스텔라 메탈앤튜브(Stella Metal&Tubes)'와 중국 저장성의 강관 제조사 '지우리 하이테크 메탈(Zhejiang Jiuli Hi-Tech Metals)'로부터 각각 20메가뉴턴(MN)급 강관 압출 설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이 도입하는 설비는 모두 외경 33~68㎜, 두께 3~8㎜ STS 무계목 강관을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압출 설비다.

특히 중국의 지우리 하이테크 메탈은 이미 35MN 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42MN 설비를 업그레이드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설비 발주는 무계목 강관의 생산 효율성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인도의 스텔라 메탈앤튜브 역시 이번 신규 설비 도입을 통해 STS 및 니켈 합금강 무계목 강관 시장 진입 및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다니엘리 브레다가 공급하는 강관 압출 설비는 △3D 기반 치수 자동 제어 △로봇 핸들링 시스템 △강관 제조시 실시간 온도 모니터링 △생산 데이터 자동 수집 기능 등이 탑재된다. 압출 공정 주기는 60초 미만으로, 고속 생산성과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다니엘리 관계자는 "자동화된 설비를 통해 무계목 강관 제조시 품질 관리와 공정 최적화가 가능하다"라며 "당사 설비를 통해 인도와 중국 강관 제조 업체들의 생산 기술 혁신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된 설비는 모두 다니엘리의 이탈리아 본사에서 제작되며, 오는 2026년 중 인도와 중국 강관 기업에 공급되어 설치 및 가동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