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르 강관, 인도 오디샤에 신규 공장 가동···생산 능력 70%↑

- 오디샤 공장 추가해 인도 전역 포괄하는 3개 제조 거점 완성

2025-07-18     이명화 선임기자
◇인도 비보르 강관

인도의 강관 제조사인 비보르 강관(Vibhor Steel Tubes Limited)은 인도 동부 오디샤(Odisha)주 순다르가르(Sundargarh) 지역에 위치한 세 번째 강관 제조 공장(Unit III)이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가동된 오디샤 공장은 연간 15만 6,000톤 규모의 전기저항용접(ERW) 강관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회사의 총 생산 능력은 기존 22만 1,000톤에서 37만 7,000톤으로 대폭 확대됐다. 비보르 강관은 이번 세 번째 공장 가동을 통해 인프라·건설·에너지 산업에 대한 강관 공급 능력을 강화하고, 인도 각 지역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보르 강관은 현재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와 텔랑가나(Telangana) 지역에 각각 1개의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오디샤 공장을 추가함으로써 인도 전역을 포괄하는 3개 제조 거점 체제를 완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오디샤 공장의 전력 인프라가 모두 연결 완료되면서 안정적인 생산 기반이 확보됐다"라며 "향후 강관 수요 확대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국 단위의 생산 네트워크가 갖춰졌다"라고 설명했다.

비보르 강관은 주력 제품인 GI 강관, 구조용 강관 등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내수는 물론 수출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제품 다변화 및 수출 강화 전략을 통해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국내외 인프라 프로젝트 증가세에 맞춰 공격적인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