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스틸, 강관 생산 시설 현대화 1단계 완료 "생산 능력 확대"

- 바쿠스틸, 최신 검사 장비로 품질 완벽 관리···수출 확대 자신

2025-07-17     이명화 선임기자

아제르바이잔의 강관 제조 업체인 바쿠스틸(Baku Steel Company, BSC)은 삼가이트에 위치한 자사의 아제르보루(Azerboru) 강관 공장에 대해 현대화 프로젝트 1단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현대화 프로젝트로 아제르보루 강관 제조 공장의 연간 강관 생산량은 기존의 두 배인 6만 톤으로 증가했으며, 강관 최대 직경 245㎜, 두께 20㎜의 강관과 P110 강도 등급 제품 생산도 가능해졌다.

바쿠스틸은 TPA-250형 강관 압연기를 개조하고 가열 시스템과 자동 직선기 등 최신 설비를 도입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품질 관리 측면에서도 초음파 검사기 등을 도입해 강관의 정밀한 검사가 가능해졌다. 환경 보호를 위해 배관 아연 도금 설비에 폐수 처리 시설을 새롭게 설치했다.

한편, 바쿠스틸은 2024년 11월 미국석유협회(API) 인증을 취득했고, 2025년 5월 정기 점검에서 모든 생산 공정이 API 기준을 충족함을 확인받아 미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번 현대화 프로젝트에는 스페인·이탈리아·독일·러시아·인도·체코·우크라이나 등 여러 국가의 전문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Danobat, Lazzari, GH, Karl Deutsch, Nordinkraft, Prestar 등이 주요 파트너로 협력했다.

바쿠스틸 관계자는 "이번 1단계 현대화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혁신과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강관의 생산 능력 확대와 품질 향상을 통해 아제르바이잔 철강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