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알파파이프' 강관 공장 공식 가동···年 36만 톤 생산 목표
- 알제리, 국산 강관 자립 선언···MENA 강관 허브 도약
2025-07-16 이명화 선임기자
알제리 정부는 연간 36만 톤 규모의 용접 강관 생산 설비를 본격 가동하며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강관 산업 허브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알제리 정부는 지난 7월 10일, 알제리 북서부 오란 주 바티우아(Battioua) 지역에 위치한 ‘알파파이프 바티우아(Alfapipe-Battioua)’ 공장의 준공식을 열고, 상업 가동을 공식화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사이피 그리브(Saifi Ghrib) 산업부 장관과 사미르 치바니(Samir Chibani) 오란 주지사를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가 에너지 및 해수 담수화 등 국가 기반 인프라 사업에 필요한 고품질 강관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알파파이프 바티우아’ 강관 공장은 알제리 정부의 산업 현대화 및 국산화 전략에 따라 조성된 핵심 공장으로, 최신 산업안전 기준과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공장은 코팅 강관까지 일괄 생산 가능하며, 현재 약 160명의 인력을 고용 중이다.
알제리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신설 공장은 지역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산업 경쟁력 향상과 향후 수출 확대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알파파이프 바티우아는 향후 MENA 전역에서 강관 수요 대응의 전략 거점이자 북아프리카 강관 공급망의 핵심 기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