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KSSP] 3차 인하 이어지며 전국 가격 하락세 확산

- 남부권 인하 단행 후 유통시장 전반에 낙폭 전이 - 수도권 제강사 비가동 장기화 때 추가 하락 우려도

2025-07-16     곽단야 기자

지역별로 앞서거리 뒤서거니하며 매입가격 인하가 진행중이다. 지난 한 주만 해도 며칠간의 간격을 두고 가격인하가 단행되며 전국적으로 유통가격이 하락했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구좌업체 야드 매입가격은 △생철A 37만 원(-6,000원) △중량A 34만 7,000원(-6,000원) △경량A 30만 3,000원(-6,000원) △선반A 25만 8,000원(-6,000원) △선반C 25만 2,000원(-6,000원)으로 집계됐다.

영남권은 △생철A 34만 4,000원(-9,000원) △중량A 32만 5,000원(-1만 원) △경량A 29만 5,000원(-1만 원) △선반A 24만 9,000원(-9,000원) △선반C 22만 3,000원(-1만 원) 내외로 형성됐다.

판재특수강용도 소폭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생철A 39만 4,000원(-3,000원) △중량A 36만 1,000원(-3,000원) △경량A 31만 8,000원(-3,000원)이다.

<해설>

남부지역 제강사들이 3차례에 걸쳐 매입단가를 인하하자, 그 여파가 빠르게 유통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며 전국적으로 가격 하락 흐름이 뚜렷해졌다.

제강사들의 제품가격 상승을 위한 출하중단과 감산 등의 운영에도 제품가격 인상이 탄력을 받지 못함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이에 철 스크랩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남부지역의 계속되는 인하 물결이 수도권 동국제강 인천공장 셧다운, 현대제철 인천 대보수 등과 함께 번질 수 있다는 시각도 나타난다. 수도권 제강사들의 장기 비가동 등이 철 스크랩 수요 저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그 이유다.

게다가 오랜만에 포스코가 특별구매 회수와 매입가격 인하를 알리면서 하락세 지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