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 인디아, 2030년까지 300만 톤 판재류 생산체제 구축

- 오디샤주 정부 승인 획득 - 초기에는 도금강판에 집중 - 이후 판재류 전반으로 확대

2025-07-11     김은주 기자

인도 철강사 진달 인디아(Jindal India)가 오디샤주에 신규 제철소 건설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인도 판재류 시장 내 입지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메탈엑스퍼트 등에 따르면 진달 인디아는 8일(현지시간) 오디샤주 정부로부터 제철소 건설을 위한 공식 승인을 받았다.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약 1,500억 루피(약 2조 4,045억 원)를 투자해 연간 300만 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1단계에서는 도금강판 생산에 주력한다. 냉간압연설비(CRM), 연속용융아연도금라인(CGL), 컬러도금라인(CCL) 등 생산라인을 구축해, 2027년까지 연간 96만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간 20만 톤 규모의 강관 생산설비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이후 2030년까지 생산 품목을 판재류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대변인은 “이번 신규 설비는 진달 인디아의 내수 생산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오디샤 지역의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현대화된 제철소는 오디샤의 성장하는 산업 부문에서 진달 인디아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달 인디아는 B.C. 진달 그룹(BC Jindal Group)에 속한 철강사로, 현재 서벵골주 하우라(Howrah)에 두 개의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들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냉간압연강판 66만 톤, 용융아연도금강판 56만 톤, 용접강관 35만 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