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풍력 발전 전시회, 10월 20일~22일 베이징에서 개최

- 中 2024년 누적 설비 용량 530GW 넘어 - 풍력 기술 패권 놓고 글로벌 기업 집결

2025-07-08     이명화 선임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 전문 전시회 중 하나인 ‘중국 풍력 발전 2025(China Wind Power 2025, 이하 CWP)’ 전시회가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베이징 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된다.

CWP는 2008년 첫 개최 이후 글로벌 풍력 산업의 기술 혁신과 시장 트렌드를 조망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2025년 전시회는 약 12만㎡에 달하는 대규모 전시 공간에서 풍력 발전 설비·부품·소재·시공·운영 관리 분야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해상풍력 기술과 제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CWP는 전시 범위를 한층 확장해 △CWP HFC(수소 및 연료전지 전시회) △CWP Offshore(해상풍력 장비 및 기술 전시회) △NES(신재생에너지 저장 기술 전시회) 등 3개 연계 전시를 동시에 개최한다. 이를 통해 풍력 산업뿐만 아니라 수소에너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차세대 성장 분야의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CWP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 세계 1,000여 개 기업이 참가 신청을 마쳤으며, 20개국 이상에서 바이어와 전문가들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약 200건의 전문 포럼 및 세미나가 함께 열려 업계 간 기술 교류와 글로벌 협력 논의가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중국 풍력 산업은 2024년 기준 누적 설비 용량이 530GW를 넘어섰으며, 2025년에는 연간 105~115GW에 달하는 신규 설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성장세 속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기술 경쟁력 확보와 해외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chinawind.org.cn)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