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루렉, 5천만 달러 규모 카타르 OCTG 공급 계약 체결
2025-06-23 이명화 선임기자
프랑스에 본사를 둔 무계목 강관 전문 제조사인 발루렉(Vallourec)은 카타르에 대규모 OCTG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5천만 달러(한화 약 687억 원 규모)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근 발루렉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프리미엄 커넥션이 적용된 탄소강 OCTG 제품 공급을 포함하며, 카타르 내 육상·해상에서의 시추를 위해 2026년 납품이 예정되어 있다.
필립 기예모 발루렉 회장은 "이번 수주는 프리미엄 강관 및 연결 부품을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는 당사의 경쟁력을 보여준다"라며 "카타르 내 석유·가스 시추용 강관 공급은 물론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프로젝트에서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수주는 발루렉이 브라질의 강관 코팅 기업 '서모타이트(Thermotite do Brasil)'을 1,750만 달러에 인수 완료한지 약 2주 만에 발표된 것이다. 해당 인수는 2024년 9월 발표됐으며, 2025년 6월 5일 모든 규제 승인이 마무리됐다.
한편, 발루렉은 최근 카타르 외에도 △알제리 국영 에너지 기업 소나트랙(Sonatrach)과의 OCTG 공급 계약 △세계 최대 심해 유전 중 하나에 적용되는 Allseas와의 라인파이프 대규모 계약 △쿠웨이트 석유공사(KOC)와의 OCTG 공급 계약 등을 잇따라 수주하며 글로벌 시추 프로젝트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