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R리포트] 다시보는 베트남과 철 스크랩
일본SRR이 최근 베트남 철스크랩 시장을 리뷰했다. 이하는 전문이다.[편집자주]
목차
요약
1. 개요
2. 철강수급
(1) 조강생산 ; 2023년 1,921만 톤
(2) 제강법별 ; 전기로 점유율 41%
(3) 철광석 수급; 2023년 생산량 626만 톤, 수입 비중 70%
(4) 제강부문 현황과 추정 제가능력
(5) 강재 수급 현황
(6) 강재 수요 분석
3. 철원수급
(1) 23년 철원 소비;철스크랩 소비 41%
(2)철스크랩소비추정내역
(3)철스크랩 수출입; 수출 9.5만 톤, 수입 436만 톤
4. 철강축적량 ; 2억 6,170만 톤
5. 2050 철스크랩 수급전망
6. 아세안 전망
(요약)
개발도상국 시리즈7은 동남아시아의 맹주인 베트남을 다룬다. 2023년 베트남의 조강 생산은 1,922만 톤, 2024년(속보 기준)은 2,006만 톤이다. 역대 최고는 2021년 2,300만 톤. ASEAN 6개국의 조강생산이 5,090만 톤(23년)이고, 베트남은 38%를 차지해 아세안 최대 철강 생산 국가이다.
베트남의 제강은 전기로에서 시작됐으며, 고로는 2014년에 가동되었다. 2023년 기준 전기로 41%, 전로 59%이다. 고로-전로가 빠르게 늘어난 것이다.
베트남은 주요 철 스크랩 수입 국가 중 하나여서 전기로 투자와 관련해 스크랩 수출국의관심을 받고 있다. 베트남 인근 국가들의 고로 투자는 베트남의 철강생산에 영향을 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DRI의 사용은 WSA 통계에 빠져 있다.
인구가 늘어난 만큼 철강 수요도 증가세다. 2016년에 2,000만 톤 대에 진입한 이후 수요는 횡보했으며, 최근 다시 증가세를 타기 시작했다. 리포트 후반에 ASEAN 6개국의 수요와 신고로 가동에 따른 수급도 살펴보겠다.
1. 개요
국명; 베트남사회주의 공화국. 수도 : 하노이 지리 ; 면적 32만 9,241km2(남한의 3.2배). 남북 1,650km, 동서 600km. 하노이와 호치민은 직선거리로 1,200km이다. 인구 :1억130만명(2024년) 석탄; 북부의 꽝닌성(Quảng Ninh)이 주산지이다. 고품질 무연탄을 생산 석유·천연가스; 남중국해의 대륙붕 지역(특히 박선분지 등)에서 채굴 보크사이트 ; 주로 중부 고원 지대(타이응우엔고원)에 매장. 철광석; 하지앙성과 타이응우옌성 등 북부에 분포. 총 추정 매장량은 12억 톤이다. 평균 품위는 저중품위(후술)이다. 희토류; 북서부의 라오카이성에서 대규모 매장, 중국 다음으로 잠재적인 공급국 경제;1980년~2025년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7% 전후. 1인당 명목 GDP 4,285달러로 아세안5개국 중 4위. 실업률은 2.28%. 주요 산업; 제조업 GDP의 약 30%(전자기기, 섬유·의류, 기계, 식품 가공 주력) 서비스업은 GDP의 약 42.5%, 농림수산업 약 12% 대표적인 커피 수출국
2. 철강수급
(1) 조강생산 - 2023년 1,921만 톤, 2024년 속보 2,006만 톤
2023년의 조강 생산은 1,921만 톤이었다. 2024년은 2,006만 톤이다. 역대 최대인 2021년 2,300만 톤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WSA에 따르면 1984년 6만 톤에 불과했지만 1997년 200만 톤, 2012년 500만 톤, 17년 1,000만 톤을 돌파하더니 2021년 역대 최고치인 2,300만 톤을 기록한 것이다.
(2) 제강법별 조강 생산 - 23년 전로 점유율 41%
2023년의 베트남의 조강 생산은 1,921만 톤 중 전로 59%, 전기로 41%(업계 데이터. WSA는 66% vs 34%)이다. 전기로는 아크 전기로 45%, 유도로 54%로 추정된다. (업계내 데이터). 아크 전기로는 1990년 4만 톤이 첫 시작이었다. 고로-전로법은 2015년 88만 톤(점유율 15%) 생산이 시작이었다. 이후 10년간 1,270만 톤이 늘었다.
아세안 6개국 중에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고로가 있다.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는 전기로만 있다. 2023년의 아세안6개국의 전기로 비율은 53%이다.
(3) 철광석 수급 - 2023년 생산량 626만 톤, 수입 비중 70%
2023년의 철광석 생산량은 626만 톤, 수출 48만 톤, 수입 1,354만 톤, 명목 소비는 1,933만 톤이다. DRI 사용은 없으며, 모두 고로에서 선철용으로 사용했다. 철광석 사용 수율은 67%로 추정된다.
베트남 북부에 철광석 광산이 있지만 품위가 낮아 수입을 많이 한다. 2023년 수입국은 호주 58%, 말레이시아 25%, 라오스 10% 등이다. 인프라 부족과 환경 문제도 수입을 많이 하는 이유이다. 추정 매장량은 약 12억 톤이지만 경제적으로 채굴 가능한 매장량은 적다.
주요 광산과 지역 ; 북부의 타이응우옌성은 주요 철광석 산지이다. 중품위(Fe 40~55%)이다. 국경인근 산악지대인 리어킹성에는 철 이외의 광물 자원이 많다. 철광석 품위가 다소 높은 곳도 있지만 선광이 필요하다. 하틴성에는 베트남 최대인 탁케광상이 있다. Fe품위 60% 이상이지만 화경과 경제성 등으로 개발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4) 제강부문의 상황과 추정 능력
철강 메이커는 북부 하노이 주변과 남부 호치민 주변에 집중돼 있다. 중부 다낭에는 전기로 메이커가 있다. 2023년 말의 제강 능력은 7개 고로사가 1,392만 톤의 전로 제강능력을 갖고 있다. 2023년 전로강 생산은 1,135만 톤으로 가동률은 81.5%이다. 전기로는 아크 전기로 9개사가 1,066만 톤을 생산한다. 주요 유도로 업체 2개사는 135만 톤을 생산한다. 전기로 제강능력은 1,233만 톤이며 생산량은 787만 톤이다. 가동률은 63.8%이다. 환원철 설비 및 소비는 보고된 바 없다.
고로 2사는 북부에 있는 포모사 하틴 스틸(Formosa Ha Tinh Steel)이 700만 톤의 전로 제강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판재류 비중이 80%이다. 2017년에 가동을 시작했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그룹(Formosa Plastics Group)이 주요 투자자이다. 수요 증가로 제 3고로 건설 계획도 갖고 있으며, 외자 투자를 모색 중이다. 생산능력을 1,000만 톤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호아팟스틸(Hoa Phat Steel)은 북부와 중부에 공장을 갖고 있다. 2019년 6월~2020년 8월까지 고로 3기를 잇달아 화입했다. 2021년 1월 제4고로를 화입했다. 북부에는 32만 톤의 전기로를 운영하고 있다.
양사의 전로 생산능력은 1,392만 톤이다. 양사 모두 최근 고로를 완공했으며, 매년 조강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세계적인 탈탄소 움직임으로 수소환원제철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철광석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전력 항만 등의 인프라 정비가 과제이다.
유도로는 주요 2개사 외에 다수의 소규모 회사가 있다. 이 업체들은 지역 건설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2030년 전후에는 주변국에서 고로 신설로 빌릿의 유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5) 철강재 수급 현황 - 2023년 강재 수요 2,120만 톤, 철강재 생산 1,580만 톤
2023년 강재 명목소비량은 2,117만 톤이며, 수출과 수입을 감안한 최종 강재 생산량은 1,583만 톤으로 추정된다. 직접 수출(강반제품을 포함한 최종 철강재)은 813만 톤 수출 비율 51.3%, 직접 수입은 1,347만 톤, 수입 비율은 63.6%이다. 수입이 수출의 약 1.6배이다(도표 8).
1972년~2023년 추이를 보면 2010년대 중반까지 강재 수요(흑선)는 강재 수입(적선)과 동조 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그 후 생산(청선) 증가로 강재 수입은 감소했다. 또한 강재 수출(녹선)이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강재 수입 억제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의 강재 수출입을 품목류별로 분석하면 수출은 판재류, 봉형강류, 강반 제품, 강관 순이다. 판재류가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수입은 판재류가 90% 이상이며 봉형강류는 10% 정도이다. 판재류 수입은 추세적으로 줄고 있지만 여전히 수입의 중심이다.
(6) 강재 수요 분석
WSA 통계에 따른 1인당 강재 소비량은 1988년 1.6kg에서 시작해 2007년에 100kg을 넘더니 2016년 240kg, 2019년 254kg까지 증가했다. 2023년에는 214kg이다. 2023년 세계 평균인 221kg을 소폭 밑돌고 있다. 2030년에 세계 평균에 도달할 전망이다.
내수는 인프라 수요가 이끌고 있다. 2000년대 후반 1,000만 톤을 돌파했고, 2010년 중반 2,000만 톤을 기록했다. 2020년 2,334만 톤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24년에는 2,430만 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계열로 본 강재 소비 성장률과 GDP 성장률이 대체로 일치한다. 베트남 수요가 2,100만 톤에 달하지만 생산이 1,600만 톤에 불과해 수입 대체가 과제이다.
3. 철원수급
(1)23년의 철원 소비- 스크랩 소비 41%
2023년 조강생산 1,921만 톤에 소요된 철원은 2,210만 톤(조강생산×1.15로 시산)을 소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선철 소비 1,300만 톤(58.9%), DRI 소비 제로, 철 스크랩 소비 909만 톤(41.1%)으로 추정된다. 조강생산 점유율은 전로 59%, 전로 41%이므로 거의 일치하며, 전기로에서의 시중 스크랩이나 수입 스크랩 사용은 거의 없다.
(2)철 스크랩소비추정내역
2023년 철 스크랩을 909만 톤 사용 한 것으로 추정된다. 리턴 스크랩 154만 톤(조강 생산의 8%)을 제외한 756만 톤이 수입을 포함한 구입 스크랩이다. 436만 톤이 수입이므로 시중 구매 스크랩은 319만 톤이다(도표 17). 시중 스크랩보다 수입 스크랩이 더 많다.
스크랩 수출이 96만 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중 스크랩의 국내 발생량은 제강용 국내 구입 319만 톤 + 수출 9.5만 톤, 합계 329만 톤으로 추정된다. 후술할 2023년말 철강 축적량은 2억 6,170만 톤으로 추정되며, 노폐 스크랩 회수율은 0.65%이다. 장기 예측에서는 과거 3년 평균의 1.3%를 적용했다.
(3) 철스크랩 수출입-수출 9.5만 톤, 수입 436만 톤
2023년 철 스크랩 수출은 주변국에 9.5만 톤, 수입 436만 톤이었다. 2024년 수입은 527만 톤으로 늘어 역대 최고인 2020년 543만 톤에 근접했다. 철 스크랩 수입국이며, 철강 생산이 늘면서 수입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국내 시중 조달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도표 18). 2024년 수입은 일본이 최대 점유율 46.8%(247만 톤)를 차지했고 홍콩 10.3%(54만 톤), 미국 9.4%(50만 톤), 호주 6.9%(36만 톤), 칠레 6.6%(35만 톤) 등으로 상위 5개국이 80%를 차지했다. 그 외에는 한국 9만 톤, 인도 8.4만 톤이 있어 이 두 나라의 향후 동향이 주목된다. 또, 홍콩분은 동남아시아 철강협회의 데이터로는 계상되어 있지 않고, 중계무역으로 추측되어 불투명하다.
4. 철강 축적량 추계
1) 2023년말 추정 철강 축적량 -2억6,170만 톤
1984년 8.4만 톤을 기점으로 분석했다. 도표 20은 2023년 시점의 데이터 근거이다. 23년의 축적량은 1,682만 톤이다. 간접수출 148만 톤, 간접수입 212만 톤이며 간접수입이 64만 톤 많다. 추계에는 각 세목이 1984년부터 필요하지만, 간접 수출입에 대해서는 2002년~2019년간에 대해 WSA에서 추정하고 있는데, 1984년~2001년, 2020년~2023년은 강재견적 소비와의 관계로 계수 처리했다. 결과 2023년말, 누계 축적량은 2억 6,170만 톤으로 추정된다.
(2)흐름 추이
철강 축적량은 2000년대 초부터 2015년에 걸쳐 상승해 왔다. 2015년 이후에는 연간 1,500만 톤을 넘는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최근 10년 사이에 스크랩화가 이어졌다.
스크랩화의 평균 내용연수는 약 30년이다. 2040년 전후부터 시작해 장기간 늘어나고 있다.
5. 2050년 철 스크랩 수급 전망
(1) 2050년의 국내 수요와 조강생산 규모
인구의 성장으로 추산한 베트남 수요는 2024년 2,430만 톤에서 2030년에 2,500만 톤, 2050년에는 2,640만 톤으로 완만한 증가세가 예상된다.
인구는 유엔인구문제연구소의 추계에 따라 2024년 1억 130만 명, 2030년 1억 425만 명, 2050년에는 1억 1,000만 명으로 완만하게 증가해 2050년을 정점을 찍고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25년 5월 21일에 있었던 아시아 철강협회 연차총회에서는 2025년의 베트남은 부동산 시장의 회복으로 전년대비 5%증가한 2,610만 톤으로 예측했다. 또 2026년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화의 진전과 주택시장의 회복, 공공 투자의 확대가 예상된다. 다만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와 EU의 탄소 국경세 등으로 무역은 불투명하다.
장기 인프라 정비는 ①남북고속철도 건설. 하노이-호치민 1541km. 27년 착공, 2035년 운행 개시 ②중국과의 새로운 철도 연결 391km. 2025년 착공, 2030년 완공 예정. ③남북 고속도로 동선(東線) 건설 2,063km 2026년 완공 예정 ④롱타인 국제공항 건설 등이 있다.
2030년, 2050년의 조강 생산량 예측은 인구에 기초한 것이다. 내수 시장은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국내 생산 강화 추진, 수입 의존도 경감 등을 고려했다. 그 결과 강재 수요는 인구 기준으로 2030년 2,500만 톤을 2,650만 톤으로, 2050년은 2,640만 톤을 3.050만 톤으로 상향 조정했다. 철강재 수입 비율은 2024년 63.5%에서 2030년 59.5%, 2050년 47.5%로 낮췄다. 조강 생산규모는 2024년 2,006만 톤, 2030년 2,650만 톤, 2050년은 3,000만 톤을 넘어 3,400만 톤으로 전망했다. 2023년의 튀르키예 수준의 생산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도표 21, 22). 개발 도상국가 중 서쪽에 튀르키예가 있다면 동쪽에는 베트남이 철강 생산의 거점이 될 것 같다.
(2) 철스크랩 발생 잠재력과 수급 밸런스
1) 철스크랩 발생 잠재력
2030년과 2050년의 공급여력에 대해 보겠다. 시중 스크랩의 발생 잠재력을 가공 스크랩과 노폐 스크랩으로 나누어 예측했다.
2010년대 중반부터 노폐 스크랩 발생량을 살펴보았다. 2023년의 축적량 대비 회수율은 0.65%이지만 2030년, 2050년 예측에서는 과거 3년 평균인 1.3%를 적용했다. 축적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향후 스크랩 발생의 증가가 예상된다. 2030년 노폐 스크랩은 약 260만 톤 증가한 420만 톤, 2050년에는 360만 톤 증가한 520만 톤이 전망된다(도표 24).
또한 가공 스크랩은 제조업 부문의 활동이 늘어 발생량 증가가 예상된다. 발생률을 현재 수준인 8%로 봤을 때 추정 발생량은 2030년 40만 톤증가, 2050년 75만 톤 증가가 예상된다.
시중 스크랩은 2023년 330만 톤에서 2030년 300만 톤 증가한 630만 톤, 2050년 440만 톤 증가한 770만 톤으로 전망된다. 결과, 베트남에 있어서의 가공 스크랩 대 노폐 스크랩 비율은 2023년 51.5 vs 48.5에서 2030년에 33.6 vs 66.4가 되어 노폐 스크랩이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50년에는 32 vs 68이 될 것이다. 선진 철강국가와 비슷한 형태가 될 것이다.
2) 2030년과 2050년의 철원 밸런스
이상을 근거로 2030년과 2050년의 철원 밸런스를 계산했다.
2030년 ; 조강 생산이 2,650만 톤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필요 철원도 700만 톤 증가한다. 시중 스크랩은 가공 스크랩, 노폐 스크랩을 합쳐도 300만 톤 정도 증가하기 때문에 DRI를 생산하고 스크랩 수출은 없으며 수입은 250만 톤 정도 필요하다. DRI는 시중 스크랩 품위와 유도로의 철원 확보를 위해 투자해야 한다. 그러나 철광석의 품위가 중위 이하라면 메탈의 중간 처리가 필요하다. 전기로와 전로의 점유율은 2023년 41 vs 59에서 36 vs 64로 추정했다. 2024년 속보는 37 vs 63이다. 고로 2사는 신설비 투자로 당분간 증산이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의 신고로가 2030년 이전에 가동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로 빌릿의 유통량이 늘면서 전기로 제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를 고려해 수입량을 하향 조정하지 않았다.
2050년; 조강생산은 1,470만 톤 증가가 예상된다. 시중 스크랩 발생은 420만 톤 증가해 조강생산 증가를 따라잡기에 역부족이다. 연간 200만 톤 정도의 스크랩 수입은 계속되고 200만 톤에 육박하는 DRI 투자가 필요하다. 투자가 완료되기 전까지 스크랩 수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빠른 투자가 예상된다.
철 스크랩 수출 여력은 2030년과 2050년 모두 없다. 굳이 수출한다면 DRI 소비가 늘거나 스크랩 수입이 늘어날 것이다. 또 자국 혹은 중국 및 주변국에서 새로운 고로가 가동되고 빌릿 유통량이 늘어나면서 전기로 제강 원가와 비교해 기업을 운영하게 될 것 같다. 베트남의 스크랩 수입 증가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국가별로는 베트남과 필리핀이 견인하고 있다. 2026년에도 6개국 모두 증가할 것이다. 전년대비 5.5% 증가한 8,600만 톤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과의 관세 문제와 EU의 탄소 국경 조정조치 등 무역 문제와 자체 지역의 생산능력 확대 등으로 예상이 쉽지 않다.
2.장기 강재 수요전망
ASEAN 6개국의 장기 철강 수요 전망에 대해서 인구 예측을 바탕으로 예상했다.
인구; 태국은 2015년에 이미 정점을 찍고 감소세이다. 고령화가 진행 중이며, 2023년 합계 출산율은 일본의 1.2보다 낮은 1.1명이다. 베트남도 2050년에 인구 피크가 예상된다. 다른 국가들은 2060년~2070년에 정점을 맞을 것이다. 2050년에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다. 6개국 합계로는 2023년 6억 명에서 2030년에는 6.4억명(2023년 대비 4,400만명 증가), 2050년에는 6.8억 명( 동8,300만명 증가)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재 수요; 과거 10년간의 인구의 성장과 강재 소비의 성장의 탄성치를 근거로 나라별로 전망했다.
태국과 싱가포르에서는 2030년, 2050년 모두 2023년 대비 감소하지만 나머지는 증가한다. 증가량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순으로 많다. 장기간으로 보더라도 아세안에서의 베트남의 위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태국은 국내 수요에 대해서는 범용 강재가 아닌 고급강에 특화된 설비를 투자하고 있다. 6개국 합계는 2030년에 8,600만 톤(2023년 대비 1,200만 톤 증가), 2050년은 9,800만 톤( 동2,400만 톤 증가)에 이를 것이다.
3. 신고로 건설-수급-4,400만 톤 가량이 능력과잉
신규 고로 건설 및 증강은 4개국 12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계획대로 진행되면 1억 2,500만 톤의 능력 증가 한다. 2050년의 역내 강재 수요(도표 28)와 대비하면, 약 4,400만 톤의 능력 과잉이 예상된다. ASEAN 지역이 세계의 거대한 고로 빌릿 공급 기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