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부철원협, 신단 바라 톤당 4만 5,100엔 낙찰

- 엔고 영향 불구, 양호한 수준 유지···7월 중 선적 예정

2025-06-16     곽단야 기자

일본 중부 지역의 철 스크랩 야드업체들이 참여하는 ‘중부철원협의회’가 6월 계약분 신단(新断) 바라 품목에 대한 공동 입찰을 지난 13일 진행했다. 이번 입찰은 총 3,000톤 규모로 실시됐으며, 낙찰가격은 전회 대비 400엔 하락한 톤당 4만 5,100엔(FOB 기준)으로 확정됐다.

엔화 강세 흐름 속에서 이뤄진 이번 입찰에서는 등록된 14개 상사 중 4개사가 응찰을 포기했고, 나머지 10개사가 응찰에 참여했다.

전회 입찰이 진행됐던 5월 13일 당시 환율은 1달러당 약 148엔이었으나, 이번 입찰일인 6월 13일 오전에는 143엔대로 엔고가 진행되면서 가격 하락이 우려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찰가는 여전히 지역 시세를 웃도는 수준에서 형성됐다.

중부철원협의회 오자와 히로카즈 회장(후지상사 전무)은 “엔고라는 악재가 있는 가운데서도 각 사의 응찰 판단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협의회가 제시한 희망 가격대로 낙찰돼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번 낙찰 물량은 협의회 지정 야드로 7월 1일부터 15일 사이에 들어오며, 선적 마감일은 7월 31일이다. 다음 입찰은 7월 11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지난 11일에 있었던 관동철원 입찰 결과는 4만 2,267엔에 물량 2만 톤이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