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KSSP] 수도권 강세 지속···남부는 소폭 상승
- 생산보다 입고 적어 단가 인상 이어져 - 특구·테이블 전환에 물량 확보 경쟁 심화
금주 철 스크랩 유통 가격은 수도권에서 크게 상승했다. 주요 구좌업체들의 매입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전등급에서 오름세가 나타났다. 영남권은 수도권 대비 폭은 작으나 역시 상승했다.
수도권 구좌업체 톤당 평균 야드매입가격은 수도권 기준 △생철A 39만 원(+9,000원) △중량A 36만 7,000원(+9,000원) △경량A 32만 3,000원(+9,000원) △선반A 27만 8,000원(+9,000원) △선반C 27만 3,000원(+8,000원)으로 상승했다.
영남권의 경우는 △생철A 37만 원(+1,000원) △중량A 35만 1,000원(+1,000원) △경량A 32만 1,000원(+1,000원) △선반A 27만 4,000원 △선반C 24만 8,000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판재특수강용은 △생철A 40만 1,000원(+7,000원) △중량A 36만 8,000원(+6,000원) △경량A 32만 3,000원(+9,000원)으로 조사됐다.
< 해설 >
이번 가격 상승은 수도권 제강사들이 물량 확보를 위해 매입가를 인상하면서 이뤄졌다. 특히 중부지역 제강사의 특별구매가 테이블단가로 변환됐고, 추가 특구를 시행하면서 시장 기대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생산량이 많지 않음에도 일일 사용량 대비 입고량이 저조해, 물량 확보를 위한 인상 움직임이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부분의 제강사에 하루 사용량 정도는 입고가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 공급업체 관계자는 “입고는 계속 부족한데 제강사들이 일단 물량부터 확보하려는 분위기다. 공급 부담이 여전해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생산업계 감산 기조로 인해 물량을 낼 수 있을때 내자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6월 초까지는 인상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실제 수요 회복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