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담한 1분기" 데크플레이트 상장 5개사 줄줄이 실적 적자
- 데크 상장사 실적 악화 뚜렷, 덕신이피씨만 영업이익률 선방 - 평균 영업이익률 0.5%···데크플레이트 업계 희비 엇갈려
국내 데크플레이트 제조사들의 올해 1분기 경영 실적은 전체적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1분기 원소재 가격 부담 및 건설 경기 침체 영향이 맞물리면서 매출과 수익성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데크플레이트 상장 5개사(덕신이피씨·다스코·윈하이텍·제일테크노스·에스와이스틸텍)의 경영 실적을 종합한 결과, 평균 영업이익률은 0.5%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p 하락했다. 특히 이들 상장사들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어들면서 수익성 저하가 뚜렷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데크플레이트 업계 1위인 덕신이피씨는 1분기 매출액 250억 6,400만 원, 영업이익 22억 2,400만 원, 순이익 26억 6,100만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8.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경쟁사 대비 우수한 수익성을 보였다.
제일테크노스는 같은 기간 매출액 313억 3,5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6% 줄었고, 영업이익은 11억 5,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4% 급감했다. 순이익 역시 6억 9,1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9% 감소했다.
윈하이텍은 매출액 193억 4,100만 원, 영업손실 4억 500만 원, 순손실 10억 3,9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됐다. 이같은 실적 악화 배경에는 고정비 부담 및 신규 수주 둔화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다스코와 에스와이스틸텍 역시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며, 업계 전체적으로 건설 업황 악화로 인한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데크플레이트 제조사들은 상반기 실적 개선을 위한 수익성 중심의 수주 확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해외 시장 개척 등 다각적인 대응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