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줄어드는 수입 철근 재고···4만톤대 ‘목전’
- 국내 유통價 상승에 꽁꽁 묶였던 장기 물량 해소
2025-05-12 김영대 선임기자
수입 철근 재고가 빠르게 줄어드는 추세다. 감소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최근 페이스를 유지하면 차주 4만 톤 대 재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 업계에 따르면 5월 12일 기준 인천항 수입 철근 재고는 약 5만 1,500톤으로 4월 말 대비 4,700톤 가량 줄었다. 월초 연휴로 인해 지난주 집계가 누락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주일에 약 2,300톤 이상 재고가 감소한 셈이다.
국산 유통가격이 점진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장기간 쌓여 있던 재고를 처분할 수 있는 여지가 발생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와 관련 수입업계 관계자는 “국내 유통가격 하락으로 인해 행동이 제약됐던 일부 수입업체들의 숨통이 트이는 중이다. 아직까지 적자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그나마 적자 폭이 줄어들고 있는 와중에 오래된 재고를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상황을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