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철 스크랩 수출, 전월 대비 큰 감소

지난 2월 철 스크랩 수출량이 전월 대비 감소했다. 특수강용해용 철 스크랩 수출량은 전월과 비슷했으나, 일반용해용 철 스크랩 수출량은 감소가 전체 물량 축소에 영향을 줬다. 

한국철강협회의 수출 통계에 따르면 2025년 2월 철 스크랩 수출량은 2만 6,185톤으로, 전월 대비 38.3% 감소,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철 스크랩 수출은 크게 보통강용해용과 특수강용해용으로 나뉘어 있다. 보통강용해용은 대부분 일반용해용이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 수출량 감소에는 일반용해용 철 스크랩 수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2월 일반용해용 철 스크랩 수출량은 8,948톤으로 지난달 대비 66.8% 가량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2월 전체 수출물량 중 49%인 1만 2,728톤이 인도로 수출됐다. 뒤이어 중국 3,599톤(14%), 파키스탄 2,644톤(10%), 대만 2,500톤(9%), 태국 1,743톤(7%), 일본 1,608톤(6%) 등이 이뤄졌다. 

한편, 특수강용해용 2월 철 스크랩 수출량은 1만 7,210톤이 수출됐다. 지난달과 거의 같은 물량이다. 여기에는 스테인리스강용해용이 1만 4,387톤으로 86% 가량을 차지하는데, 이 중 1만 588톤 물량이 인도로 향했다. 국내에서 수출되는 철 스크랩 물량 대부분이 인도로 향하는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