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코, 올해 열연 공급가격 155달러 인상

- 종전 대비 15달러 인상...뉴코 915달러, CSI 975달러

2025-03-17     박현욱 선임기자

미국 최대 철강업체인 뉴코(Nucor)가 올해 들어 일곱 번째 열연코일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올해만 총 155달러를 인상한 것.

뉴코는 지난 10일부터 열연 현물 가격을 종전 대비 15달러 인상한 톤당 915달러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SI 또한 열연 공급가격이 톤당 975달러로 올랐다.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 철강재 25% 관세 부과 발표와 함께 미국 철강업계 전반에서도 가격 인상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2월 클리브랜드-클리프스(Cleveland-Cliffs)는 4월 계약 개시와 함께 열연 공급 가격을 톤당 900달러로 설정했으며, NLMK USA 또한 동일한 수준인 900달러로 가격을 책정했다.

한편, 미국 철강 시장은, 지난 1월에는 거시경제 요인과 미국 신행정부의 무역 정책 등의 영향으로 시장이 불안정했으나, 2월 들어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2분기부터 시장이 더욱 역동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