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리뷰-판재]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냉연공장의 가동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노조의 부분 파업에 맞선 직장폐쇄 조치로 인해 생산 차질이 불가피해졌으며, 주요 고객사들의 원자재 수급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 가전업계를 중심으로 냉연강판 수요처들은 납기 지연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공급처를 모색하는 분위기다
지난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가 중국 및 일본산 열연 조사 반덤핑 조사 개시를 본격화 한 가운데, 중국산 후판에 대한 본조사가 진행 중이다. 본조사를 통해 중국 업체들의 덤핑 여부와 반덤핑 관세율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중국 정부의 감산 움직임도 업계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연간 최대 5천만 톤의 철강 감산을 추진할 계획을 밝히면서 글로벌 철강 시장의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하고 철강 산업의 구조조정을 본격화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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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역위, 일본 및 중국산 탄소강 열연 덤핑조사 개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무역위원회가 일본 및 중국산 탄소강 열연에 대한 덤핑 조사를 공식적으로 시작한다. 무역위원회는 지난 4일 일본 및 중국산 탄소강 및 그 밖의 합금강 열간압연 제품에 대한 덤핑 사실과 국내 산업 피해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공고했다.
▢ 양회 개막했지만, 한국향 열연 수출오퍼 ‘약세’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지난 4일부터 약 일주일간 개최되는 가운데, 중국 열연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상적으로 양회를 앞둔 시점에서 변동성을 보이던 중국 철강 가격은 이번에도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철강 수출 감소 우려와 미·중 갈등 등이 시장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 현대제철 당진 냉연공장 셧다운 장기화…소재 수급 우려도
현대제철이 노조의 부분 파업에 맞서 직장폐쇄라는 초강수를 두면서 노사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 1월부터 부분파업을 이어왔으며, 당진제철소 냉연공장의 경우 지난 2월 초부터 가동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이로 인해 현대제철의 실적 악화는 물론, 주요 고객사와의 납기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어 업계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 중국산 후판 AD 예비판정...조사범위 및 덤핑사실 쟁점 결과는?
지난 2월 말부터 중국산 탄소강 후판에 대한 본조사가 진행 중이다. 본조사에서는 ▲현지 실사 및 덤핑률 최종 산정 ▲실사 검증 ▲공청회 ▲산업피해 최종 조사 등의 검토가 진행된다. 이에 본지는 예비판정 의결서와 조사보고서를 바탕으로 그동안의 반덤핑 조사 과정에서 나타난 주요 이슈와 향후 쟁점을 살펴봤다.
▢ [3-1 판재] 고율 관세에 ‘후판’ 가격 껑충...단, 낙수효과는 없어
후판 유통가격이 심상치 않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의 중국산 후판 예비판정 이후, 유통시장에서 거침없는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여타 탄소강 판재류까지 낙수효과가 이어지진 않고 있다.
▢ 10년 만에 칼 빼든 중국 연 최대 5천만 톤 감산하나
중국이 철강 감산에 나설 계획이다. 고질적인 철강 공급과잉을 문제를 해소해 철강산업의 구조적 전환을 본격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생산 감축을 통해 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