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순천공장, 6일부터 이틀간 부분 파업 돌입

- 6~7일 1~3CGL 8시간씩 부분 파업

2025-03-06     박현욱 선임기자

현대제철 순천공장이 6일부터 이틀간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장기화되면서, 노조가 추가적인 파업을 결의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조는 순천공장 1~3CGL 설비에서 오는 6∼7일 하루 8시간씩 부분 파업하기로 의결했다.

현대제철 순천공장은 냉연강판을 주로 생산하는 공장으로, 연간 200만 톤의 냉연 제품을 생산한다. 이 중 120만 톤은 울산, 광주 지역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공장으로 납품되고, 나머지 80만 톤은 지역 유통과 수출 물량으로 공급된다.

순천공장의 주요 설비로는 PLTCM, CAL, 1~3CGL, EGL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주력 제품인 자동차 외판재로 사용되는 GA, CR 강판은 물론, EGI 등 일부 도금 제품도 생산한다.

앞서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 1월부터 부분파업을 이어왔으며, 당진제철소 냉연공장의 경우 지난 2월 초부터 가동이 전면 중단된 상태로,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 내 냉연공장이 있는 압연 설비에 대해 부분 직장폐쇄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