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씨엠, 3월 냉연도금 전 제품 가격 인상

- 3월 출하분 톤당 3만 원 인상 추진 - “열연 등 소재價 상승 따라 불가피”

2025-02-17     박현욱 선임기자

고심하던 동국씨엠이 유통향 냉연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한다. 1분기 가격 인상을 시도하는 냉연업계의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동국씨엠이 오는 3월 출하분 냉연도금 전 제품 유통가격을 톤당 3만 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동국씨엠은 지난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격 인상 공문을 고객사에 발송하고, 부득이한 가격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회사 측은 “최근 열연 등 원자재 가격이 꾸준히 인상됨에 따라 제조원가 부담이 상당 부분 가중됐다. 가격 인상을 추진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앞서 가격 인상 계획을 밝힌 냉연업계로서는 반색하고 있다. 실제로 연초부터 주요 냉연도금 메이커 가격 인상 공문이 쏟아져 나왔다. 1월 주문투입부터 가격 인상 계획을 밝힌 포스코를 비롯해 2월 출하분부터 현대제철은 잇달아 가격 인상 계획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