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노조 부분 파업에 냉연공장 휴업

2025-02-06     박현욱 선임기자

현대제철이 노조 부분 파업으로 당진제철소 냉연공장이 당분간 휴업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당진 냉연공장 라인의 휴업을 통보했다. 앞서 현대제철 노동조합은 지난 1일부터 당진제철소 1·2냉연 연속산세압연설비(PL/TCM)에서 무기한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현대제철은 냉연 제품 연속 공정 특성상 상공정 파업이 후공정에도 영향을 미쳐 냉연공장 전체 생산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 상견례 이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진행해왔으나,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다음 교섭은 6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노조는 오는 11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에서 대규모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