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국경 간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12.5억 유로 투자 

2025-02-06     이명화 선임기자

유럽연합은 국경 간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12억 5천만 유로(한화 약 1조 8,810억 원 수준)를 투자해 통합 에너지 시장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지난 1월 30일 유럽 연결 기금(CEF)을 통해 국경 간 에너지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에 공동 자금을 할당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현재 CEF에서 가장 큰 규모로 배정된 금액이다.

이 같은 결정은 핀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독일을 연결하여 유럽의 녹색 에너지 미래를 위해 중요한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EF에서 가장 큰 투자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해상 및 스마트 전기 그리드를 포함한 8개의 전기 그리드 프로젝트이며 약 7억 5천만 유로가 책정됐다.

또한 수소 인프라에는 2억 5천만 유로, 나머지 2억 5천만 유로는 이산화탄소 인프라를 위한 연구 자금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EU의 국경 간 에너지 인프라 투자는 유럽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중요하며, 이는 유럽의 에너지 시장을 통합하고 탈탄소화를 위한 EU의 목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