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KSSP] 특별구매 확산에 철 스크랩價 ‘꿈틀’

- 현대제철·동국제강·포스코까지 매입단가 인상···상승 흐름 이어질까 - 특별구매 연장 및 추가 계약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가격 상승세 보여

2025-02-05     곽단야 기자

전국적으로 특별·계약구매가 이어지면서 철 스크랩 가격이 꿈틀거리고 있다. 특히 수도권 제강사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전반적인인 상승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수도권 구좌업체 야드 매입단가는 △생철A 36만 4,000원(+9,000원) △중량A 34만 원(+9,000원) △경량A 29만 6,000원(+1만 원) △선반A 25만 7,000원(+8,000원) △선반C 24만 8,000원(+1만 원)으로 지난주 대비 대폭 상승했다. 

영남권의 경우도 △생철A 36만 5,000원(+1,000원) △중량A 34만 5,000원(+1,000원) △경량A 31만 5,000원(+1,000원) △선반A 26만 5,000원(+2,000원) △선반C 23만 9,000원(+1,000원)으로 집계되면서 1월 3주차 대비 소폭 상승에 그쳤다. 

판재 특수강용 철 스크랩의 경우는 등급별로 △생철A 37만 6,000원(+2,000원) △중량A 35만 2,000원(+2,000원) △경량A 31만 1,000원(+2,000원)이다. 세아베스틸을 제외한 업체들이 추가 가격정책을 내놓지 않으면서 소폭 상승했다. 다만, 4일 늦은 오후, 포스코가 매입단가를 인상하면서 다음주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 해설 >

금주 특별구매 시작을 알린 곳은 현대제철 인천·당진 공장이다. 지난달에 시작된 특별구매가 연장되거나 추가 계약 및 테이블 단가 인상이 단행됐다. 뒤 이어 동국제강과 환영철강, 세아베스틸이 테이블 단가를 인상함과 동시에 특별구매 기간도 연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영남지역도 특별구매를 연장하거나 추가 하면서 비공식적으로 인상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또 다시 상승 분위기가 조성되는 중이다. 

또한 포스코가 4일 늦은 오후에 매입단가 인상을 시장에 전달하면서, 영남지역 가격 상승세에 동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상은 명절 이후 시장이 재개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흐름으로 보이며, 업계는 향후 물동량에 따라 단발성으로 그칠지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