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철 스크랩] 설 연휴 앞두고 수급 안정세
- 영업일 축소에도 수급 안정, 연휴 이후 물동량 증가 기대 - 터키 반등세와 일본 침체 대비, 국제 철 스크랩 시장 혼조 양상
<국내시장>
미국산
계약물량 없음
러시아산
계약물량 없음
일본산
계약물량 없음
국산
이번 주 철 스크랩 시장은 큰 변동 없이 수급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공급업계는 발생량이 많지 않다고 하지만 설 연휴로 인해 월말이 일주일 가량 앞당겨진 상황에서 일부 특수 계약 위주로 물량 출하가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 관계자는 “짧아진 영업일에 계약물량을 채우기 위해 움직이는 물량도 무시할 수 없다. 수급에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제강사들은 추가적인 단가 인상 없이 1월을 마무리 하게 됐다. 현재 물량 공급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관망세를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공급업계는 설 연휴 이후에도 현재 수준의 단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급업계 관계자는 “이미 보수를 진행중인 제강사도 있고, 연휴 이후에 계획이 잡힌 곳도 있다. 이같은 상황으로 인해 적극적으로 재고를 쌓거나 추가 물량을 매입하려는 움직임이 크지 않다. 다만, 오는 연휴 이후에는 3월을 대비해 물동량 자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요 증가 및 단가 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연휴 이후 가격 상승세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도 존재했다. 제강업계 관계자는 "연휴 이후 공장별 보수 일정이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다만, 보수 일정이 짧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어 필요물량 증가에 의한 가격 상승세는 기대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해외시장>
튀르키예
최근 터키 철 스크랩 시장은 수입 가격이 반등했다. 제강사들이 오는 2월에 사용할 물량확보를 지속하고 있고, 내수 철강재 판매 개선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수입 철 스크랩 (HMS 1/2, 80:20, CFR) 가격은 톤당 339.72달러로 상승했다. 같은 날 유럽산 가격은 톤당 334.58달러로 역시 상승했다.
최근 몇 달간 터키 제강사들의 철 스크랩 구매량이 예년보다 감소했으나, 제품 판매가 뒷받침 된다면 오는 2월에는 감소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 중반부터 제강사들의 철 스크랩 수입 문의가 활발하다.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모습이다.”면서, “LME도 그렇고, 중국도 설 연휴 이후에는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일본
일본 철 스크랩 시장은 지난해 말에 이어 올해 초에도 낮은 발생량을 기록하며 침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철강재 수요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건축과 제조업 분야의 수요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무르면서 철 스크랩 발생량 감소로 이어졌다.
특히 공장발 철 스크랩의 경우, 철강재 유통업체로부터 나오는 물량이 저조하다. 후판 절단 스크랩은 절단 철판에 대한 수요 부진으로 발생량이 감소했으며, 코일센터에서 발생하는 철 스크랩 역시 건축 자재와 철제 가구용 제품 출고 부진으로 인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해체 스크랩 역시 저조한 상황이다. 중소 규모 해체 작업이 활발하지 않아 발생량이 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인력 부족과 근로 환경 개선 정책으로 건축 프로젝트가 부진한 점을 지적하며, 이로 인해 해체 스크랩 발생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로서는 철 스크랩 발생량이 증가할 만한 요인이 뚜렷하지 않아, 시장은 당분간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스크랩 발생량은 제한적이지만 안정적으로 확보 가능한 물량을 꾸준히 관리하며 시장 상황을 주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동경제철의 우츠노미야 공장 가격이 내렸다. 기존 4만 1,000엔에서 1,000엔 내린 4만 엔으로 인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