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KSSP] 특별구매 진정, 시장 상승 동력 약화

- 감산 기조 속 수급 균형 유지, 시장 변동성 둔화 - 중국 양회 이후 국제 수요가 상승세 이끌 가능성

2025-01-22     곽단야 기자

1월 셋째 주 철 스크랩 가격은 소폭 변동에 그쳤다. 특별구매가 다소 진정된 가운데 구정 연휴를 앞두고 불황형 수급 안정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추가 상승 동력이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수도권의 경우는 △생철A 35만 5,000원(+1,000원) △중량A 33만 1,000원(+1,000원) △경량A 28만 6,000원 △선반A 24만 9,000원(+1,000원) △선반C 23만 8,000원으로 집계됐다. 

영남권의 경우는 △생철A 36만 4,000원 △중량A 34만 4,000원 △경량A 31만 4,000원 △선반A 26만 3,000원 △선반C 23만 8,000원(+1,000원)을 기록했다. 

판재 특수강용 철 스크랩의 경우는 △생철A 37만 4,000원(+1,000원) △중량A 35만 원 △경량A 30만 9,000원이다. 

<해설>

수도권과 남부권 모두 특별구매와 가격 인상 여파가 일부 이어졌으나 대체적으로 잠잠해진 상황이다. 

남부권 제강사들은 설 연휴 전 재고 확보를 위해 특별구매를 실시했으나 대부분 마무리 되는 모습이다다. 수도권 또한 유사한 흐름을 보였으나 전반적인 생산 둔화와 제강사의 가격 조정 부담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물량이 꾸준히 시장에 흐르고 있으나 제강사들이 감산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전반적인 수급 상황이 균형을 이루는 모습이다.”고 전했다. 

한편, 구정 연휴 이후 철 스크랩 시장의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일부 제강사들의 설비 보수 일정과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수요가 일시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제품 판매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제강사들이 매입 가격 상승에 소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3월 이후에는 중국의 양회(전국인민대표회의와 전국정치협상회의)로 인한 경기 부양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 철강 수요가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국내 철 스크랩 시장에도 상승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