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폐차 실적, 구조적 변화 속 감소세 지속

- 폐차 실적 증감, 계절적 요인·중고차 시장 흐름 등 복합적 요인 작용 -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시스템 초기 단계···폐차 산업 변화 예상

2025-01-17     곽단야 기자

12월 폐차 실적이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증감을 반복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12월 폐차실적은 6만 3,165대로 확인된다. 지난달 5만 9,858대에 비해 3,307대 늘었다. 올해 최다 폐차 실적을 나타냈던 지난 4월(8만 5,425대)보다는 2만 2,260대 가량 적다.

업계 관계자는 “폐차 대수 증감은 차량 교체 수요와 계절적 요인, 중고차 시장의 흐름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 특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확대 등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폐차 주기가 더욱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중장기적으로 철 스크랩 확보에는 부정적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고 전했다.

한편, 누적 실적을 살펴보면 2024년 한 해 동안 폐차실적은 79만 3,494대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이후 10년 사이 여섯번째로 적은 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