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STS] 구정 전 거래 소폭 증가..."5피트재 수급 타이트"

- 1월 3주차 판매단가 티격태격..연휴 앞두고 일부 물량 확보 움직임 - 5피트 재고 사이즈 구색 안 맞아 일부 사이즈 비상 - 단가 인상은 여전히 제한적...환율 변동성에 시장 불확실성 지속

2025-01-17     손연오 편집국장

구정 연휴를 앞두고 스테인리스 시장에서 판매 확대와 재고 확보 움직임이 맞물리며 물동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부실 우려로 영업 활동이 위축됐음에도 신년 매출 확대에 나선 업체들이 늘어나면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월물량이 상당한 가운데, 구정 전후 매집 수요는 있으나 판매단가 인상 적용은 더딘 상황이다. 수입재 역시 단가표상 인상이 있었으나 실거래 가격 반영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시장에서는 수입재와 국산재 모두 5피트 일부 사이즈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다. 국내산은 높은 가격으로 주문이 저조했고, 수입재는 말레이시아 바루 생산 중단과 환율 급등에 따른 주문 감소가 겹치며 수급이 타이트해졌다.

원·달러 환율은 1,450원대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소폭 강세로 전환됐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금통위 후 기자간담회에서 "환율 중심의 대외 균형이 국내 정치적 이유와 미국 신정부 정책 기대감으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에서 니켈가격은 1만 5천 달러 후반대로 소폭 상승했으나, 수요 부진과 춘절 연휴를 앞둔 비수기 요인으로 아시아 지역은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1월 16일 기준 중국 무석 시 304 냉연 내수가격은 톤당 1만 3,650위안으로 전주 대비 100위안 상승했다.

한편, 1월 셋째주 기준 국내산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3,400원 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3,350~3,400원대 수준이다. 304 수입재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95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3,050원대 수준에서 형성됐다. GS재도 수입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