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동철원협동조합 낙찰가 상승…방글라데시로 1만 5천 톤 수출
- 전월 대비 톤당 2,071엔 상승한 4만 4,810엔에 낙찰 - 엔화 약세·선사 운임 영향으로 실질 인상폭 제한 시각도 존재
2025-01-14 곽단야 기자
일본 관동철원협동조합 철 스크랩 수출 낙찰가격이 상승했다.
업계에 따르면 10일 진행된 관동철연협동조합 철 스크랩 수출 입찰에서 1만 5,000톤이 톤당 4만 4,810엔(H2, FAS)에 낙찰됐다. 전월 낙찰가격 대비 톤당 2,071엔 상승했다.
금번 낙찰 물량은 전량 방글라데시를 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글라데시는 건설 활동 등이 활발하고 자국 내 철 스크랩 부족으로 인해 그간 낙찰물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해왔다.
업계 일각에서는 베트남의 경우 철강재 소비 부진으로 재고가 많아 철 스크랩 수입에 비교적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했다.
한편, 동경제철의 경우 이번 낙찰가격에 대응을 하고 있지 않다. 전월 대비 2,071엔이 상승했으나, 엔화 약세와 선사 운임 할인 등을 감안하면 보이는 숫자 보다 인상 폭이 미치는 영향이 적을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