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철 스크랩] 남부지역 단가 상승…해외는 반대로 하락세

- 남부 철 스크랩 가격 상승, 공급 부족이 주요 원인 - 터키와 일본 시장, 수요 부진과 공급 과잉으로 가격 압박

2025-01-10     곽단야 기자

<국내시장>

미국산
계약물량 없음

러시아산
계약물량 없음

일본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일본산 철 스크랩 구매입찰 비드를 제시했다. 비드가격은 슈레디드 4만 8,000엔(CFR), 신다찌 4만 9,000엔(CFR), HS 4만 9,000엔(CFR)이다.

국산

남부 지역 철 스크랩 시장에서 단가 상승이 본격화되고 있다.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주요 제강사들이 비공식적으로도 단가를 인상하며 물량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특별구매가 본격화된 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공급업계는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남부 지역의 단가 인상이 경인 지역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요 제강사들의 단가 조정 움직임과 공급업계의 입고 물량 등에 따라 경인 지역 철강사들 또한한 추후 대응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철 스크랩 물량 확보를 위해 추가적인 단가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 이번 주는 시장 상황을 탐색하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다음 주 후반부터는 본격적인 물량 확보와 단가 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해외시장>

튀르키예
최근 터키 철 스크랩 수입 가격이 하락했다. 유럽산 철 스크랩의 저가 계약과 단기적인 시장 약세 심리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수입 철 스크랩(HMS 1/2, 80:20) 가격은 톤당  343달러(CFR)로 파악된다. 

터키의 도시인 이스켄데룬 소재의 제강사는 미국산 HMS 1/2 (80:20)을 톤당 345달러(CFR), 마르마라 소재 제강사는 EU산 HMS 1/2 (80:20)을 톤당 336달러(CFR)에 계약했다. EU산 계약은 품질 차이에 따라 HMS 기준, 톤당 341~343달러(CFR) 거래도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터키 제강사들이 추가로 가격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미국산 철 스크랩 구매가격이 톤당 339~342달러(CFR), EU산은 330~335달러(CFR)까지 낮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일부 재활용업체는 현재의 철 스크랩 공급 과잉 상황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공급량 감소로 인해 가격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일본
일본의 H2 철 스크랩 수출 가격이 수요 부진과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하락했다. 

일부 공급업체는 10일(금) 발표 예정인 관동철원 입찰 결과를 기다리며 철 스크랩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업계는 이번 입찰 결과를 통해 향후 가격 흐름을 예측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가격 기대치 차이도 여전하다. 수요자들은 톤당 305달러 수준을 원하고 있는 반면, 판매자들은 310~315달러 수준의 가격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지 해상 운임은 안정적이며 2월과 3월 초 선적 가능한 선박들도 확보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내 H2 철 스크랩의 내수 FAS 수집 가격은 주간 기준 톤당 3만 9,300엔에서 안정세를 유지했으며 최근 H2 철 스크랩 도쿄만 가격(FOB)은 톤당 4만 1,700엔으로 파악된다. 이는 전주 대비 400엔 하락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