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철근 재고, 연초에도 감소세 지속
- 입항 줄어든 반면, 판매활동은 위축 - 수입 업계, 수익 보장 시점까지 판매 대기
2025-01-06 김영대 선임기자
수입 철근 재고 수위가 새해 들어서도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수입 업계에 따르면 1월 6일 기준 인천항 수입 철근 재고는 약 7만 5,800톤으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시점인 12월 말과 비교하면 약 900톤 가량 소폭 감소했다.
재고 감소 원인은 간단하게 정리된다. 입항 물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반면, 판매량은 여전히 많지 않다.
특히, 유통 판매가격 대비 높은 원가로 인해 마진이 남지 않는 상황 하에서 수입 업체들이 본격적인 판매활동을 꺼리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부터 국산 제품을 중심으로 유통가격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이왕이면 가격이 더 상승할 때까지 기다릴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