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 1월 업황 개선 기대감 표출···관건은 역시 수요
- 2025년 1월 업황 전망 지수 33.3, 전월(22.9) 대비 10.4 상승 - 경기 불확실성 지속···업계, 재고 조절하며 리스크 최소화 주력
12월 강관 SBSI 설문 조사 결론을 종합해 보면 △재고 상승·가격 약보합·신규 수주 부진으로 업계의 체감 경기는 크게 악화되어 있으며 △건설 경기 불확실성에 업계의 경영 악화 부담은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며 △1월분 탄소강 배관재 업계의 인상 발표로 1월 제품 가격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구정 전후로 탄소강 강관사들의 인상 발표 가능성이 예상되며 △다만 1월 신규 수주 개선 기대감은 크게 낮아져 업계의 채산성 악화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강관 업체들의 1분기 실적 부진 가능성이 우세하며 이에 업계는 소재 매입·제품 판매 전략의 새 방향을 모색해야 할 때다.
- 스틸앤스틸 철강산업연구소 SBSI 12월 총평
스틸앤스틸 철강산업연구소가 지난해 12월 하순 실시한 ‘철강업경기실사지수(SBSI, Steel 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2월 SBSI는 철강 4개 품목(열연·STS·철근·강관) 업계 종사자 약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 가운데 강관은 6개 문항(업황·재고·가격·채산성·신규 수주·매출)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합 결론은 다음과 같다.
12월 강관 업황 현황 지수는 20으로 전월(34.3) 대비 14.3 하락했다. 이는 재고 상승·가격 약보합·채산성 악화·수주 부진으로 업계의 체감 업황은 크게 악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4분기 중 가장 낮은 지수인 20을 기록해 업계는 4분기 실적 악화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1월 강관 업황 전망 지수는 33.3으로 전월(22.9) 대비 10.4 상승했다. 12월 전망 대비 반등한 지수이긴 하지만, 여전히 기준점 100에는 크게 미달해 업계는 재고 최소화 노력은 물론 채산성은 당분간 낮은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강관 재고 현황 지수는 111.1로 전월(102.9) 대비 8.2 상승했다. 이는 수요 부진으로 강관 제조·유통 업체들의 재고는 12월 들어 다시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조관·유통 업체들은 소재 및 제품 재고 최소화 방침을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1월 강관 재고 전망 지수는 108.6으로 전월(114.3) 대비 5.7 하락했다. 이는 경기 불확실성 지속으로 업계는 재고를 조절하며 리스크 최소화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되며, 업체들의 적정 재고 운영 노력은 1분기 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강관 가격 현황 지수는 69.4로 전월(65.7) 대비 3.7 상승했다. 이는 11월 지수(65.7)보다는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기준점 100에는 크게 미달했으며, 다만 11월 탄소강 배관재 제조사들의 인상 발표 이후 제품 가격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2025년 1월 강관 가격 전망 지수는 75로 전월(60) 대비 5 상승했다. 이는 연초 소재 가격 인상 가능성에 따라 1월 제품 가격도 상승할 것이란 희망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12월 강관 채산성 현황 지수는 36.1로 전월(48.6) 대비 12.5 하락했다. 채산성 지수는 10월 이후 2개월 연속 36~48을 기록하며 업계의 경기 악화 체감은 더욱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말 수요가들의 매입 최소화로 강관 제조·유통 업체들의 채산성 지수는 기준점인 100을 크게 밑돌았다.
2025년 1월 강관 채산성 전망 지수는 41.7로 전월(45.7) 대비 4 하락해 채산성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실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강관 업계는 재고·신규 매입 최소화 기조로,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방어적인 경영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12월 강관 신규 수주 지수는 30.6으로 전월(28.6) 대비 2 상승했다. 11월 지수(28.6) 대비 소폭 반등하긴 했지만, 여전히 기준점 100에는 크게 미달했다. 올해 1년간 강관 업계의 신규 수주 지수는 1월과 10월을 제외하면 모두 낮은 지수를 기록했다.
2025년 1월 강관 신규 수주 전망 지수는 30.6으로 전월(25.7) 대비 4.9 상승했다. 1월 신규 수주 개선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업계의 채산성 악화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강관 업계의 1분기 실적 악화가 예상되며, 소재 매입 및 제품 판매 전략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할 시기인 것으로 보인다.
12월 강관 매출 현황 지수는 33.3으로 전월(22.9) 대비 10.4 상승했다. 이는 조관사들의 1월 인상에 따른 가수요 효과 및 업체들의 제품 밀어내기가 맞물리며 매출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월 대비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기준점 100에는 크게 미달했다.
2025년 1월 강관 매출 전망 지수는 25로 전월(17.1) 대비 7.9 상승했다. 1월 출하분 탄소강 배관재 제조사들의 인상 발표로 업계의 매출은 전월 대비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으며, 구정을 전후로 강관 업체들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예상된다.
이로써 스틸앤스틸 철강산업연구소의 12월 강관 SBSI 설문 조사 결론을 종합해 보면 △재고 상승·가격 약보합·신규 수주 부진으로 업계의 체감 경기는 크게 악화되어 있으며 △건설 경기 불확실성에 업계의 경영 악화 부담은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며 △1월분 탄소강 배관재 업계의 인상 발표로 1월 제품 가격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구정 전후로 탄소강 강관사들의 인상 발표 가능성이 예상되며 △다만 1월 신규 수주 개선 기대감은 크게 낮아져 업계의 채산성 악화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강관 업체들의 1분기 실적 부진 가능성이 우세하며 이에 업계는 소재 매입·제품 판매 전략의 새 방향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요약했다.
●스틸앤스틸 철강산업연구소, 강관 SBSI 설문 매월 실시
스틸앤스틸 철강산업연구소는 지난 2023년 3월 첫 SBSI 설문 조사를 시작해 4개 철강 제품(열연·STS·철근·강관) 업계 종사자 약 100여 명을 대상으로 당월·익월 업황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12월 SBSI 강관 조사는 총 36개 업체(제조·유통)에서 응답했다.
당사 SBSI 조사는 매월 실시되며 객관적인 경기 판단과 월별 상황에 맞게 업체들의 마케팅 및 판매 전략 수립과 가격 예측을 통해 기업들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SBSI 설문 관련 문의는 담당 기자(강관, 이명화 기자, T.02-716-9419)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