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철근 재고, 2주 연속 감소세
- 인천항 재고 지난주比 3,250톤 감소
2024-12-30 김영대 선임기자
수입 철근 재고가 2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다. 감소 폭도 확대되면서 재고 소진 속도가 다소 빨라졌다.
수입 업계에 따르면 30일 기준 인천항 수입 철근 재고는 7만 6,700톤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비 3,250톤 가량 줄어들었다. 지난주 감소폭이 1,350톤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감소폭이 2배 이상 확대된 모양새다.
공급이 절벽을 만난 가운데 최근 유통가격 상승으로 인해 일부 수요가 발생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실질적으로 수요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출하가 중단된 상황 하에서 발생한 수요라는 점을 의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수입 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유통가격이 상승하고 재고가 줄어들고 있지만 진짜 시험대는 1월이라고 생각한다. 되레 1월초 발생해야 할 수요가 12월에 가수요 개념으로 나타났을 수도 있으니 낙관적으로만 바라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