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 KSSP] 가격 인하 및 불확실성, 업계 피로감 가중
- 가격 인하 전국 확산, 유통가 추가 하락 우려 - 제강사 재고 축소 속 유통업계 불안감 심화
연말을 앞두고 철스크랩 시장이 전국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며 업계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역별 가격 인하가 확산되는 가운데, 납품 불확실성과 추가적인 가격 하락 가능성이 업계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역별로 수도권의 경우는 △생철A 35만 4,000원(-7,000원) △중량A 33만 1,000원(-7,000원) △경량A 28만 6,000원(-7,000원) △선반A 24만 7,000원(-7,000원) △선반C 23만 8,000원(-7,000원)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 동국제강 인천공장이 14일에 인하를 적용하면서 일부 반영이 되지 않았다.
영남권의 경우는 △생철A 35만 8,000원(-8,000원) △중량A 33만 8,000원(-8,000원) △경량A 30만 8,000원(-8,000원) △선반A 25만 8,000원(-7,000원) △선반C 23만 3,000원(-7,000원)을 기록해 지난주에 이어 추가적으로 가격 하락세가 나타났다.
판재 특수강용 철 스크랩의 경우는 △생철A 36만 9,000원(-4,000원) △중량A 34만 8,000원(-3,000원) △경량A 30만 4,000원(-3,000원)이다.
<해설>
가격 인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철스크랩 유통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추가적인 가격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제강사들이 재고 축소에 나섰지만, 철스크랩 유통사들은 정치적 불안과 환율 변동 등 대내외적 요인으로 여전히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6차례에 걸쳐 가격이 인하됐음에도, 가격 하락에 따른 피로감보다 납품 불확실성으로 인한 피로감이 더욱 큰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연이은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제강사들의 재고 축소 기조와 추가 인하 가능성으로 인해 여전히 철스크랩 입고를 더 하려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계속된 가격 하락으로 매집 여부를 결정짓는 가격선이 가까워지면서 추가 인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